[나루토] 나루토 해협위를 걷는 渦の道 우즈노미치
四国시코쿠의 徳島토쿠시마 鳴門나루토와 兵庫효고현의 淡路島아와지시마 사이는 물살이 빠르고 해저의 지형이 복잡해 밀물과 썰물이 교차할때의 유속이 일본에서 가장 빠르고 이때 수면에는 소용돌이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관광유람선이 시간에 맞춰 운행을 하는데요. 다리를 통해 바다위를 건널 수 있습니다.
이 나루토해협을 잇는 다리가 大鳴門橋오오나루토쿄입니다. 차로 시코쿠에서 혼슈로 넘어갈때 갈 수 있는 세가지 길중 가장 많이 이용되는 길이기도 합니다. 아와지시마를 가로질러서 효고현 神戸코베로 바로 들어갈 수 있거든요. 거리는 1.6키로 정도입니다.
고속도로에서 내려오거나 토쿠시마에서 국도로 바다를 따라가다보면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올라가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0분정도 걸어갑니다. 걷다보면 고속도로 위를 육교로 지나가게 되는데요..
아와지시마쪽과 토쿠시마쪽 도로의 풍경
아래로 내려오면 渦の道우즈노미치의 입구가 있어요.
일단 저 밑으로 내려오면 가게들이 모여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구요.
"명승 나루토"
일단 이곳의 특산 미역을 이용한 미역소프트아이스크림을 하나 먹구요
바다건너에는 양파소프트가 있죠! 그다지 미역맛이 강하진 않는데 바다건너 양파소프트(http://zlab.jp/534)는 너무 양파가 강해서 미역소프트의 승리같습니다 (..)
다시 입구로 올라갑니다.
밀물과 썰물 시간이 매일 표시가 되서 언제 소용돌이가 생기는지 알려줍니다. 물살이 바뀌기 전후 1시간과 2시간이 제일 좋다고 하는데요. 이날은 시간이 안맞아서 못볼거 같습니다.
엄청난 높이에 있는 육교를 건넙니다..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입장료는 대인510엔입니다.
이제 걱정인데요 (..)
사실 이곳은 세번째입니다.
처음왔을때 멋모르고 왔다가 고소공포증에 현기증남
두번째왔을때 지인들만 들여보내고 혼자 밖에 있음
그리고 이번 세번째... 지나가다 포스팅이나 하자고 인생 마지막으로 들러봄
아...정말 저 같은 고소공포증들에겐 부들부들 떨려요..
다리의 아래공간을 걸어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45미터 위를 걷는 부들부들감!!!
450미터, 왕복 1키로 정도의 길입니다.
그 런 데
이길이 문제에요...
거리가 벌어져 바다가 보이거나...
합판 사이가 벌어진게 자꾸 눈에 들어옵니다..
중간중간에 창이 있어서 아래도 볼 수 있습니다.
점프금지!
저 멀리 바다 풍경을 보면서 걸으면 덜할까 했지만..
소용이 없어요 ㅋㅋㅋ
중간에 한번 턴을 해서 중간지점까지 가야하는데요
그때그때마다 보이는 풍경이 후들후들합니다 ㅋㅋㅋ
중간지점에는 작은 광장이 있어 아래를 볼 수 있는 창이 4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운 무수한 합판 바닥 ㄷㄷㄷㄷ
창을 보다보면 커다란 가오리가 지나가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무서워요...
딱 중간지점까지만 오게 되어 있습니다만 창살넘어보면 아와지시마쪽에도 길이 남아 있습니다.
이 구조물이 남아 있는건 예전에 시코쿠신칸센 계획이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 다리 아래에 신칸센이 지나갈 예정이어서 구조 공사를 했지만 신칸센 계획이 폐지되면서 남은 구조물을 이렇게 산책로로 활용하게 되었다고 해요.
이제 다 봤으니 돌아가려 해도 ㅇㅏ.....
너무 먼길 ...
어중간하게 가운데로 어정쩡 걷는 사람들보면 남얘기같지가 않아요 (..;;;;)
식은땀흘리며 나와서 주차장까지 가는데 후들후들거리더라고요 ㅋㅋㅋ
이제 다리를 건너야죠
아까 이 밑을 걸어갔는데 차가 지나갈때 마다 윙윙거리는게 정말 무서웠었어요 ㅋㅋ
그리고 도착!
다리만 건너는 통행료는 680엔이었습니다.
ㅇㅏ... 전 앞으로 다신 안갈꺼에요....
고소공포증이 나을때까진... (..)
9시부터 18시까지
입장료는 510엔
공식홈페이지 : https://www.uzunomichi.jp/
공식홈페이지는 그날그날 언제 소용돌이가 많이 생기는지 시간대를 알려주니까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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