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오] 노토반도의 특산 시장 能登食祭市場 노토쇼쿠사이시장
能登半島 노토반도는 일본열도의 중간쯤 동해쪽으로 튀어나온 반도입니다. 福井후쿠이현, 石川이시카와현, 富山토야마현으로 이어지는 北陸호쿠리쿠지역의 중간지역이라 전략적으로도 물류이동면에서도 요충지였어요. 이곳을 막으면 쿄토쪽에서 니가타쪽, 반대로 니가타쪽에서 쿄토쪽으로 이동할 수 없게되거든요. 그런배경탓에 물자교류가 많아 여러 특산품이 있습니다. 물론 동해의 해산물은 말할 것도 없구요.
能登食祭市場 노토쇼쿠사이시장은 이런 노토반도의 문물이 다 모인 道の駅미치노에키입니다. 七尾나나오 성터에 가던 아침에 들렀습니다.
미치노에키는 국도의 휴게소인데 그 지역의 특산물의 직매장, 식당 등등 많은 역할을 하는 상업시설이에요.
노토의 공예품!
그중에 유명한 輪島와지마의 젓가락입니다.
살까말까고민도했지만 ..
그리고 호쿠리쿠하면 쌀이고, 쌀이면 일본청주를 뺄 수가 없죠!
그리고 노토반도에는 어장문화가 있어서 여러 생선으로 담근 어장을 팝니다.
손님들이 들어오고 시끌벅적해집니다.
어물전에서 흥정이 시작되더군요. 그래서 저도 둘러보기로 했어요.
한국보다 남쪽에 있어 수온이 높은 일본의 해산물은 어종은 다양하지만 찬물 생선의 식감이 드믈어서 동해쪽 해산물의 가치가 높습니다. 게다가 黒潮쿠로시오가 이곳으로 흐르고 반도가 휘인탓에 물고기들이 남하하다가 이곳에서 머물게되 많은 생선들이 잡힌다고해요.
아 호타루이까=반딧불오징어도 이곳의 명물입니다.
말려서 포로 팔더군요.
둘러보다가...
석화가 900엔이라니! のどぐろ노도구로는 이곳의 고급생선이라 비싼걸로도 유명한데요. 아니 하나에 900엔짜리 굴이라면 대체 어떤 맛인가.. 궁금해지더군요. 생굴안좋아하는데..
"900엔짜리 하나 까주세요!"
제가 산 900엔짜리 굴 하나를 까주는 아저씨
아.. 사실 노도구로를 먹어야했는데요..
100그램에 1200엔이라니.. 술안주라면 먹겠지만 아침으로 이런거 하긴 좀 그래서.. 에잇 900엔주고 굴이나 (..)
한쪽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코너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죠.
크하...
까놓고 보니 더 작아진거같아요.. 만원에 가까운 굴.. (..)
같이산건 계란말이 김밥이에요. 역시 노토의 명물이구요.
무지 달거든요 ㅋㅋ
900엔짜리 굴!!
역시!
맛있었어요 ㅎ
기분좋은 아침식사였습니다.
그리고 바닷가쪽으로 나가려다가..
너무 좋은 냄새가 저를 잡더군요 ..
노토반도의 감자코로케를 하나 샀습니다.
먹으며 바닷가쪽으로 나왔어요.
탁트인 광장과 바다!
만이라 파도가 없고 잔잔했습니다.
걷다가 뒤를 보니 시장건물이 멋지더군요.
역시 지방에 오면 미치노에키를 둘러보고 먹어보는게 제일 즐거운일같아요. 그 지역에 대한 공부도 되구요 :-)
8시반부터 18시까지
화요일은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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