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행복한 목장 モクモクファーム모쿠모쿠팜
오래전에 지인과 미에쪽에서 맛있는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처음들르게 되었습니다. 그후로는 名阪国道메이한국도를 이용해서 나고야에서 오사카로 넘어갈때 가끔 들르곤 했구요. 三重미에현 伊賀이가에 있는 모쿠모쿠팜이란 농장이에요.
名阪国道메이한코쿠도는 壬生野이부노인터체인지, 新名神신메이신고속도로의 경우는 甲南코난인터체인지가 가깝습니다.
원래이름은 モクモク手づくりファーム모쿠모쿠테즈쿠리파무, 즉 묵묵히 손으로 직접만드는 목장인데요. 보통 다들 모쿠모쿠팜이라고 부릅니다. 이름처럼 유제품을 비롯 많은 가공품을 직접 만드는데요. 맛있고 이걸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많아서 인기입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라 아이치현의 이치노미야출신 후배는 초등학교때 소풍을 이곳으로 왔었다고 하더군요. 이런 체험코너는 목장안으로 들어가고 또 시간별로 여러 체험코스들이 있는데 저는 그냥 바깥에있는 상업시설만 들르곤합니다. 그래도 넓고 할것도 먹을것도 많아요!
장마가 시작할대쯤이라 우산을 걸어놨었습니다. 정말 이뻤어요.
식당과 농산물 마켓, 유제품, 육류, 잼등등 다양한 제품들이 각각의 건물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돼지고기는 모쿠모쿠팜의 무력상품중에 하나입니다. 식사도 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햄카츠를 좋아합니다.
코롯케나 햄카츠는 최근에 생겼는데요 원래 차슈가 메인입니다. 차슈는 가장큰 상점에서 팔고 이곳에서는..
이 두가지가 메인입니다. 저 소세지봉 = 햄카츠는 정말 맛있어요.
두껍고 말그대로 쥬시하고 부드럽습니다. 향도 너무 좋아요.
그리고 제일큰 상점으로 가봅니다.
이 상점이 목장입구에요.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권이 필요합니다. 안에는 많은 상품들이 있어요. 위 챠슈판매점에서 만든 챠슈도 여기 있구요.
그리고 햄과 소세지, 베이컨...
수제잼들...
특히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추천하는건 밀크시퐁케잌이에요.
이게 정말 맛있어요. 안에 밀크크림과 카스타드가 들어 있어서 솔직히 한 50개는 먹을 수 있을거 같아요 ㅋㅋ
또 핫도그와 디저트 전문 가게도 있습니다.
아 먹는 시설만 있는게 아닙니다! 온천도 있어요 ㅋㅋ 족욕은 누구나 가능합니다.
모두들 다 친절하고 밝은 분위기입니다. 날은 흐렸지만
그리고 모든게 다 맛있구요.
그냥 앉아 있기만해도 행복해집니다. 일하시는 모든 분들이 다 인사해주시고 그래요. 아 예전에 햄카츠를 파는 상점에서 우엉코롯케를 하나 사서 그앞에 벤치에서 앉아서 사진을 찍는다고 설치다가 떨어뜨렸어요. 그걸 가게안에서 보신 아주머니가 새로 하나 갖다 주셨습니다. 죄송해서 거절하고 3초룰(떨어진거 3초안에 주우면 안전하는 일본의 속설)이니까요! 하면서 닿은 부분만 떼내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
소프트아이스크림!
목장의 고지방 수제소프트입니다! 320엔!
아.. 정말 맛있어요. 일본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소프트아이스크림이에요(제게는요. 아 1위는 세이센료의 소프트아이스입니다. https://zlab.jp/294)
아이스크림을 싸고 있는 종이에는 ..
젖소에 대해 쓰여있었습니다. 우유의 생산량이라든가 소의 품종, 라이프사이클에 대해서도요.
마지막으로 쇼핑을 좀 했습니다.
근교의 계약농가가 재배한 농산물들을 판매하는 상점이 같이 있습니다.
보통 이런데 오면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사보곤 합니다. 흑미같은 고대쌀이 있으면 함께 사구요. 쌀의 맛이 각 지역의 풍토를 비교하는 가장 좋은 방법같아서요. 이거저거 둘러보는데 아주머니가 먹어보라고 뭘 하나 주시더라고요. 옥수수였습니다. "날거이지만 정말 맛있어요"라면서요. 아침에 딴 옥수수라면서요. 가격도 하나에 120엔이니 확실히 토쿄의 슈퍼보다 쌉니다. 맛있었어요.
"죄송해요. 제가 집에 돌아갈려면 3일뒤나 되야해서요"
- 어디서 오셨어요?
"토쿄에서요"
- 안타깝네요. 다음에 또
"아 그럼 하나만 사갈께요. 밖에서 바로 먹을게요"
수염이 후두둑 떨어지는걸 잘 까서 먹었습니다. 수분도 많고 달아서 맛있었어요. 수염땜에 난감했지만 ㅋㅋ
정말 즐거운 곳이에요. 이곳이 농장이지만 여기저기 안테나샵이 있습니다. 중부공항에도 있었던거 같고, 롯뽕기에도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공식홈페이지에 안테나샵이나 레스토랑의 정보도 나와있어요.
공식홈페이지 : http://www.moku-moku.com/
지난번에 왔을때는 이 트럭이 농장입구에 잇었는데 너무 낡아 그런지 주차장 구석으로 옮겨져있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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