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토리] 이나토리 명물 금눈돔밥

静岡시즈오카현의 伊豆半島이즈반도 끝에 있는 작은 마을 稲取이나토리는 멀리서보면 마치 섬처럼 보일정도로 튀어나온 지형입니다.
이나토리는 정말 작은 어촌마을인데요. 예전 낚시를 하러 시즈오카에 자주 다녔을때는 이토항에 먼저갔다가 그다음 이나토리 방파제, 다포기하고 시모다순으로 다녔었습니다. 이즈반도의 동쪽 相模湾사가미만은 급격히 수심이 깊어져서 심해어에 속하는 킨메다이(キンメダイ=金目鯛, 금눈돔), 보통 줄여서 킨메가 멀리까지 나가지 않아도 잡혀서 동이즈의 명물이기도 합니다. 이나토리도 온천보다 이 금눈돔이 유명하구요.
동틀때 낚시를 하고나면 온천과 아침 먹을곳을 찾게 되는데 이나토리가 딱이었습니다. 아침시장이 열리거든요.

시청의 주차장 1층이 주말에는 아침시장이 됩니다.

명물인 금눈돔 반건조, 각종 해산물, 과일, 떡, 빵등등 ...


금눈돔의 진빵까지.. 개인적으론 좀 비추에요 ㅎ
예.. 작은 어촌마을의 시장풍경인데요! 아침을 소개할려구요.
시장 한켠에는 테이블에서 밥을 먹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금눈돔밥이에요.
거의 셀프서비스입니다.
아저씨에게 700엔을 내면 솥밥을 줍니다. 어느 정도 익혀져있을때도 있는데 사람이 많을땐 예약하고 몇분 후에 오라고 하기도 해요.
그런데 자리가 없으니 미리 자리를 잡고 나서 받으러가는게 현명(..) 합니다. 시장에선 공짜로 금눈돔으로 끓인 살은 거의 안들어간.. 미소시루를 제공하는데요.
무료입니다. 금눈돔밥을 안먹는 사람도 그냥 쇼핑하는 사람도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도 누구든 먹을 수 있어요. 옆에 쌓여있는 빈공기에 떠서 먹으면 됩니다. 이 미소시루를 먼저 떠서 빈자리를 찾아서 자리를 맡은후 밥을 사러 가면 됩니다.
살때 대략 몇분후 먹으라고 얘기해줍니다. 빠르면 5분, 길땐 20분..
증기가 나오고 아저시가 말한 시간이 되면 뚜껑을 열어야죠.
팽이버섯과 버섯, 우엉 그리고 금눈돔살을 양념으로 한 밥입니다.
누룽지도 잘비벼서 그냥 먹어도 되고 미소시루용 공기를 가져와서 떠먹어도 됩니다.
그리고 한쪽에는 생선을 건조시킨 ひもの히모노를 구워파는데 180엔정도 합니다. 또 거기에 반찬도 있으니 가져와도 되구요.
주말 8시부터 시장이 열러서 아침먹기에 딱 좋습니다. 또 근처 좀 더 아래에 내려가면 해뜰때부터 여는 노천온천도 있구요.
맛과 가격과 분위기와 온정은 정말 좋습니다.
다만 조금 신경쓰셔야할 부분은 이분들뿐만 아니라 가게분들 모두 친절하세요. 그래서 이거저거 주십니다. 가령 미소시루를 먹고 있으면 김파는 아줌마가 와서 김가루를 넣어주거나, 밥먹고 있으면 절인반찬 파는 분이와서 가운데 반찬을 주고 가시고 그래요.
정말 고맙긴한데.. 문제는 생선뼈로 끓인 그것도 금눈돔 미소시루가 김맛에 의해 원래맛을 모르게 되기도 하구요. 그래서 언젠가부턴 절대가드를 치게 되더라고요 ㅋ 또 반찬중에서 이즈명물인 와사비절임은 조심하세요. 이거 술누룩으로 담그는데 술향이 너무 강해서 운전하는 분은 조심하세요. 예전에 한번 먹고 올라오는데 얼굴이 화끈거려서 난감했던 적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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