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L 스토리 - 우와이와 마에다 아키라간 불륜이 만든 사생아
역시 프로레슬링 칼럼을 연재할때 썼던 글중에 아직 남은 글입니다. 현재는 우와이 스테이션도 BML도 해체되었습니다. 현재 무라카미 카즈나리는 제로원 DDT등 메이저에서 한발짝 뒤에 있는 단체에서 아주 가끔 볼 수 있습니다. 무서운 모습은 여전합니다만 좀 둥글어진 모습이구요. 우와이씨는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과거 신일본의 몰락을 보면 이종격투기와의 접목을 시도했다가 그 어중간한 위치에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프로레슬링의 낭만을 즐기던 팬들이 노아와 인디쪽으로 등을 돌렸다는 것, 그리고 헛슬을 비롯한 스토리위주의 미국식 레슬링 엔터테인먼트의 출연등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중 첫번째 이유에서 비롯된 사건으로 BML을 둘러싼 이해관계에 얽힌 단막극 한편이 완성되었습니다. 신일본이 최근 이노키의 오른팔이자 신일본의 전통을 이어오던 후지나미 타츠미의 이탈이 있었습니다. 바로전에 무아로 불리는 니시무라 오사무가 뜻을 함께하는 선수들과 함께 이탈을 해서 무아월드라는 단체를 형성 후지나미와 합류하였구요. 그런데, 더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우와이 후미히코의 이탈이라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우와이후미히코
먼저 우와이씨는 당시 신일본의 나카무라 신스케, 타나하시 히로시, 나가타 유지, 쵸노 마사히로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입장이었습니다. 우와이씨로 말할 것 같으면, 신일본에 입사후 UWF(신생 당시)로 갑니다. 이후 1년반 정도 활동하다가 신일본으로 리턴하였습니다. 우와이씨는 격투계 영업에 있어서 신의 경지에 가까웠다고 하며 신일본의 영업부에서 굵직굵직하게 일을 해냈다고 합니다. K-1의 타니가와사장도 우와이씨의 제안이라면 마음놓고 투자할 정도라고 하는군요.
그러던중 이사로 재직하던 시절 쿠사마 사장과 대립이 자주 일어났습니다. 이에 2004년 11월, 신일본을 이탈, 제대로된 스트롱스타일을 보여주겠다며, 빅 마우스를 설립했습니다. 여기서 마에다 아키라와 상당한 교감이 있었던 듯합니다. 마에다 아키라는 지금 Hero's의 수퍼바이저로 있지만 과거 UWF의 명성을 다시 재현하고자 꾸준히 시도하고 있으며 과거부터 친분이있는 우와이의 욕심과 이해가 맞아떨어졌다고 보여집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사실과 다를 수도 있구요 ^^) 빅마우스에 가장 먼저 합류하게 된 것은 부상으로 장기간 빠져있었던 무라카미 카즈나리입니다. 마침 신일본과의 계약이 만료된 상태이었구요. 이에 우와이가 가장 총애하던 시바타 카츠요리가 이적합니다. 무라카미와 시바타 모두 UWF 스타일에 파이팅타입이라 정통 프로레슬링파와 충돌이 잦았습니다. 파이팅 스타일이나 불같은 성격 그 하나하나가 리틀 마에다 아키라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멤버의 구성이죠.
그후 우와이는 K-1과 전일본의 무토 케이지가 해오던 WRESTLE-1 이벤트를 이어 단체를 뛰어넘는 이벤트로 열고자 추진했습니다. 이에 2005년 8월 4일 전일본프로레슬링, 노아등의 단체와 협력하에 제1회대회를 열게 됩니다. 이때부터 전면적으로 마에다 아키라가 앞으로 나옵니다. 마에다 아키라의 링스가 붕괴된후 프로레슬링계를 떠나 있었던 그가 수퍼바이저로 취임하게 된 것이죠. 마에다 아키라는 정말 제대로된 스트롱스타일을 만들고 싶다는 우와이씨의 신념에 공함해 종합격투기에도 통용되는 프로레슬러를 만들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전설 마에다 아키라.
이로써 빅마우스에서 빅마우스라우드Big Mouth Loud : BML라는 흥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빅마우스와 BML의 관계는 사무소와 레슬링단체의 관계로 보시면 됩니다. 빅마우스는 우와이씨의 회사이며, BML은 무라카미 카즈나리가 사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출발은 무난.
빅마우스라우드의 흥행은 레슬링계의 프리선수들과 전일본, 신일본, 미치노쿠등 타단체의 선수들이 조금씩 참여해 카드가 형성되었습니다. 물론 시바타 카츠요리 대 아란 카라에프의 시합이라든가 상당히 의미있는 카드도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사사키 켄스케, 스즈키 미노루, 타카야마 요시히로등 거물급 선수들도 참여해왔습니다. 무라카미 역시 제로원에 꾸준히 참여했고, 시바타도 노아에 참전하는 등 두명의 소속 선수 역시(사실은 4명이었습니다만)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해왔습니다.
2006년 1월 4일 신일본도쿄돔대회의 비극
이날 대회는 참담했습니다. 쵸슈 리키의 현장감독 취임후 신일본 대 인디의 구도로 카드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중 신일본의 에이스 타나하시 히로시와 BML의 시바타 카츠요리의 대결, 나가타 유지와 철천지 원수인 무라카미 카즈나리의 카드가 있었습니다. 이때 나가타는 지금까지와 다른 무서운 타격으로 유혈시합끝에 무라카미를 꺽은 반면, 타나하시 히로시는 시바타에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때 시합 정말 뭐라고 해야맞을지, 시바타는 그 흔한 크로스라인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무조건 킥이었습니다. 로우킥 안면킥 외에는 다른 기술이 없었습니다. 결국 후두부 킥에 의해 타나하시는 패하고 맙니다. 이후 신일본 대 BML의 구도가 펼쳐집니다. 이날 타나하시가 시바타에 BML스타일로 허무하게 패배해버린 것에 대해 쵸슈 리키의 책임론도 나왔으며, 사이몬 이노키 사장 역시 리벤지 무대를 마련해야한다며 분개했습니다. 이때부터 BML 즉 마에다 아키라, 신일본 즉 쵸슈 리키의 양자대결로 전개됩니다.
현재는 신일본으로 돌아와 THE 레슬러란 호칭으로 불리는 시바타.
마에다 아키라의 이탈.
이날 미묘한 권력싸움이 있었습니다. 시합전날, 마에다 아키라는 우와이에게 전화를 걸어 "우와이씨, 내일 괜찮겠어요? 좀 그러면 나도 가겠습니다. 내일 이벤트야말로 챤스니까, 제대로 한번 해봅시다!" 라고 했습니다만, 우와이씨는 "뭐.. 그럴 필요까지는 없어요."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는 마에다 아키라라는 거물의 등장으로 인해 자신의 존재감이 미약해지는 것이 싫어서였던 것 같습니다. 마에다는 전화후 무라카미와 나가타전에 대한 전략을 세웠고, 시바타는 후나키씨와 함께 전략을 세웠다고 합니다. 시합결과 시바타의 완승, 무라카미의 패배.. 그후 우와이씨의 휴대전화에 마에다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녹음했다고 합니다. "내 지시에 따라 움직이지 않을 것이면, 수퍼바이저를 맡을 의미도 없지! 뭐 그래서 토쿠시마대회에는 가지 않을 것이고, BML 수퍼바이저에서도 손을 뺄 것입니다."
시바타는 마에다의 이탈에 대해, 무라카미와 시바타와 또 다른 방향성을 원하기 때문이었다고 했습니다. 무라카미는 마에다씨에겐 0점 혹은 100점밖에 없다. 만약 60점이라도 마에다씨에겐 0점이나 다름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BML이 그동안 좋은 카드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마에다의 영향이 컸습니다. 이로써 BML은 상당한 중량감이 사라지게 된 것이죠.
반전.
.... 라는 것이 정설이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사임발언이 있은후, 우와이는 마에다, 후나키와 협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중 마에다는 자신은 관둘 수 없다며 소리를 쳤다고, 사무라이TV의 한 디렉터가 블로그에 올린 사실이 퍼졌습니다. 마에다에게 있어서 자존심보다 팬들의 성원때문에 관둘 수가 없다고 했다는 군요. 마에다가 신일본을 떠나게 된 이유는 쵸슈리키에게 날린 안면킥 한방때문이었습니다. 그 한방에 쵸슈에게 승리했습니다만, 마에다는 그당시 환영받지 못하던 타격기 위주라는 선수라는 이유로 신일본에서 방출되어 UWF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때 UWF의 스타로 화려하게 떠오른 마에다에게 든든한 백이 되어주었던 것은 자금력도 아닌 팬들의 성원뿐이었다며 항상 말해왔습니다. 그러나, 우와이는 마에다의 이용가치는 이제 없다고 판단했는지 확실한 결별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마에다 아키라는 2월 26일있었던 도쿠시마대회에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고하고, 완전히 결별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마에다 아키라는 프로레슬링계는 이제 질렸다며 Hero's의 수퍼바이저로 이종격투계에만 종사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타나하시와 시바타의 악연.
3월 19일 신일본 흥행에 타나하시 히로시와 시바타 카츠요리의 시합이 잡혀있었습니다. 예전 1.4 대회의 리벤지겸 타나하시에게 기회를 주려는 목적이었죠. 하지만 갑작스럽게 우와이씨는 캔슬을 해버립니다. 이에 신일본은 사과회견을 갖고 BML과는 더이상의 관계를 갖지 않겠다고 절연을 선언합니다. 우와이씨는 신일본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일단 OK싸인을 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2월 도쿠시마 대회에서 마에다 아키라가 이탈을 하며 이미지에 타격을 받은 상태에서 단체의 에이스가 진다면 가치는 2단계 하락하게 된다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이에 우와이는 결단을 내려 시기상조라 생각해 카드를 취소시킨 것입니다.
무서운 표정을 하고있어도 속으로 고민이 많을 무라카미 사장.
프로레슬링계의 관습.
그렇다고 합니다. 이렇게 졌을 경우 단체간의 이해관계도 있고 리벤지 매치가 결정되었다면 패배를 만회할 기회를 주는 것이 일본 프로레슬링계의 관습이라는군요. 관습이라기보다 단체간의 비지니스라고..
최고고문 체포.
단체가 복잡해지고 어려운 때 또하나의 펀치가 날아듭니다. BML의 최고고문으로 있던 와다씨가 아동매춘혐의로 체포됩니다.....
카드는 당일 이벤트.
신일본과의 무단 캔슬사건으로 인해, BML은 신뢰의 타격을 받고 단체간 교섭이 힘들어져 카드를 만드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었습니다. 급기야 대회 당일날 카드를 발표하는 등 파행 상태로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마에다 아키라의 후광도, 신일본의 원조(?)도 끊긴 상태에서 정말 간간히 버텨내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사사키 켄스케와 타카야마 요시히로와 스즈키미노루 콤비가 뒤에서 도와주고 있었기에 그나마 가능한 카드였습니다. 더이상 BML을 지탱하기엔 의미가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BML 8.20
8월 20일 BML 고라쿠엔 대회 역시 카드를 만들지 못해 고민이었습니다. 어쩌면 BML에 있어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흥행입니다. 세미파이날은 무라카미 카즈나리와 X, 타카야마 요시히로와 스즈키 미노루, 메인카드는 시바타 카츠요리와 부두머더스의 TARU였습니다. 세미와 메인이 바뀐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하지만 대회 당일은 결국 무엇을 암시하듯 노피어와 무라카미의 시합이 메인이 되었습니다. 복면의 X는 링에 오르자 관객에게 경례를 했습니다. 대회당일까지 알려져있지 않았던 X는 바로 무라카미의 철천지 원수 나가타 유지였던 것이죠! 두팀 모두 괜찮은 콤비네이션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만, 결국 미노루가 브레인버스터에 이은 그라운드 슬리퍼로 무라카미를 눕힙니다. 이날 타카야마는 노피어!를 외치지 않고 조용히 들어갔습니다. 무라카미 불쌍하게 쓰러져있었습니다. 나가타가 마이크를 들었습니다. 관객은 BML을 도와주러 참전한 나가타에게 아리가또의 콜을 외쳤습니다. 나가타는 "내 비록 이런저런 링에 오른 적은 있지만 BML의 링에 다시 설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무라카미! 너 이자식! 이 단체. 절대로 없애지마라! 이 멤버로 다시 한번 해보자! 신일본 매트라도 괜찮다고!" 무라카미는 이에 울면서 "그 말 되새기며 힘내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나가타에게 도움을 받았다. 이 기분 그대로 초심으로 돌아가 정말 첫번째 시작을 그려보겠다"며 울었습니다.
시바타의 퇴단.
시바타 역시 불안감이었는지, 더 이상 자신에게 있어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있던 BML을 떠납니다. 시바타는 떠나면서 좋지않은말을 남기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며, 우와이씨, 무라카미사장 모두에게 자신을 키워주어서 감사했다며 프리를 선언합니다. 시바타는 현재 그와 가장 잘맞는 파트너였던 KENTA와 노아의 매트에 참전하며 KENTA의 파트너로써 ROH나 TNA에 참전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무라카미는 시바타에게 사장으로써 더 많은 링에 설 기회를 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충분히 재능도 있고 발전할 소질이 있으니 언젠다 또 같은 링에서 더 성장된 시바타와 만나길 바란다며 격려해주었습니다.
우와이와 무라카미의 결별
시바타의 퇴단으로 더이상 BML은 소속 선수도 분위기도 더 이끌어가기 힘들어졌습니다. 결국 우와이와 무라카미는 결별을 하게 됩니다. 이유는 우와이가 중대한 배신 행위를 저질렀기 때문이라는데요. 그로인해 전날 시합에서 눈물을 보였다고 하더군요. 더이상 우와이씨와 함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이로써 BML의 존속은 물론 업계에서 신용문제에까지 치명타를 입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은 이 문제를 시합 전날 확인이되어 고라쿠엔 시합 자체를 취소하려고도 했다고 합니다. 전날 흥행때 우와이씨는 인사도 없이 이벤트가 끝나자 사라져버렸으며 연락도 끊겼다고 하는군요. 무라카미는 모든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며 우리 프로레슬링으로 밥벌이할 궁리나 하는 놈들은 용서못하겠다고 분개했습니다. 또 앞으로 10.8 이벤트는 BML의 이벤트가 아닌 우와이 개인의 빅마우스가 개최하는 것이므로 팬들은 속지 마시길 바란다고도 했습니다.
여담.
우와이씨는 나가타의 참전을 반대해왔다고 합니다만, 쵸슈 리키가 나가타를 보냈다고 합니다. 신일본과는 절연상태이기때문에 BML은 나가타의 참전여부에 대해 몇번이고 확인을 했다고 하는군요. 그러니까 같은 이벤트를 두고 우와이와 무라카미가 대립을 해온 것입니다. 또한, 시바타에게 나가라고 권한 것도 우와이라고 하는군요. 아무래도 무라카미를 고립시키려 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그 중대한 배신행위가 무엇인지는 결국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무라카미는 우와이와 진흙탕싸움을 해서 얻을 게 없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양자간 이미지 실추는 무엇보다 스폰서에 누를 끼치고 스폰서받는 문제도 타격을 받기 때문이겠죠. 무라카미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레 세상에 알려질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금전적인 문제로 인한 트러블이라는 설이 강합니다.
우와이 스테이션.
10월 8일 예정되어있던 우와이 프로듀스 우와이 스테이션은 결국 카드를 만들지 못하고 티켓까지 판매한 상태에서 12월로 연기되었습니다. 이 정황을 봤을 때, 업계는 무라카미의 손을 들어줬다는 것이겠죠.
불륜.
결국 BML은 처음부터 UWF의 이상을 꿈꾸던 마에다 아키라와 무언가 큰 껀수를 만들어 K-1과 프라이드 같은 단체로 만들어보고자 하는 우와이가 만들어낸 하나의 촌극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고고문의 체포등 UWF의 종말과 비슷한 면을 갖기도 하고요. 밥그릇싸움에서 선수들과 팬만 상처를 받은게 아닌지 싶습니다.
BML은,
현재 소속선수 무라카미사장이 제로원에 꾸준히 참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체 이벤트를 가질 날을 꿈꾸고 있죠. 무라카미는 당장 회사의 운영이 어려워져 자신의 차를 처분해 직원의 월급을 주고 있었습니다. 현재는 FOS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FOS는 First On Stage로 제로원맥스를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기동력이 뛰어난 대처로 업계에서는 정평이 나있습니다.
현재 무라카미선수는 여성프로레슬러들의 코치를 맡는 등 후진양성에도 힘을 쓰고 있고 영화와 드라마에도 출연하고 있습니다. 시합에선 「平成のテロリスト(헤이세이의 테러리스트)」라는 별명답게 강하고 몰아치는 스트롱스타일을 고수하고 있구요.
최근의 모습. 머리짤랐다는 인증트윗에서...
무라카미 카즈나리 선수의 블로그 : http://gree.jp/big_murak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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