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평성의 미학, 江戸城 에도성
도쿄의 옛이름 江戸에도는 사실 버려진땅이었습니다. 小田原오다와라 정벌때 豊臣秀吉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정벌후 徳川家康토쿠가와 이에야스에게 에도로 옮기라고 했을때 토쿠가와에겐 절벽에서 밀린 기분이었을텐데요. 그 이유는 작은 강들이 많은 에도는 칸토의 거대 물줄기인 利根川토네강이 연결되어있어 매년 홍수가 일어나서 농사를 지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토쿠가와는 토네강을 치바쪽으로 옮기는 대규모토목공사를 한 끝에 에도를 풍요로운 땅으로 만들었죠.
그후 에도막부를 열게 되고 에도성은 일본에서 가장 부유하고 큰 성이 되었습니다. 각 성들의 증축기술들이 집결되고 좋은 재료들이 모였구요. 그후 메이지유신후에는 일왕이 살며 정치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현재 皇居황거(왕거)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공개가 되어서 누구든 무료로 들어가볼 수 있습니다. 다만 출입할때 가방의 짐검사와 입장표를 받아 출구에서 반납해야하는 룰은 있습니다.
기둥의 나무를 봐도 엄청나게 거대해서 소실되면 과연 이런 목재를 또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우리 남대문이 생각이 나더군요.
돌담은 후기 부유한 성들의 특징처럼 거대하고 가파릅니다. 또한 이런 石垣이시가키가 몇겹으로 배치되어있어 그 위의 망루를 이용한 미로같은 방어체계를 꾸몄습니다.
물론 천수각도 있었습니다만 화재로 소실된후 200년이상 천수각이 없는 상태로 보존되어오고 있습니다.
조금 의문이었던게 大手門오오테문에 비스듬히 세워져있었던거였는데요..
착시현상같기도 했는데 앞에 건물들도 비스듬히 있어서 혹시 각을 세움으로 총격에 방어를 하기 위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넓은 잔디밭이 있던곳이 성마루로 거처와 일을 하는 공간으로 쓰였던 곳입니다.
지금은누구나 잔디밭에 들어가서 쉬거나 놀 수 있습니다.
작은 전망대도 있어서 현재 오오테마찌(大手町 오오테마치, 오오테쵸의 의미, http://zlab.jp/26)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만 오오테마찌의 건물들이 워낙 고층이라 오히려 우러러봐야..)
가파른 이시가키도 특징이지만, 문옆에는 堀를 두어서 방어를 확고히 했습니다.
현재 공개되어있는 옛날 건물은 경비초소와 방문자가 대기했던 건물뿐입니다.
그리고 특징이 오오테문이 작습니다.
그리고 작은 다리로 이어져있습니다.
이 곳의 옛모습(?)이 게임에서도 재현되어있습니다.
태합입지전5에서 에도성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토쿠가와 이에야스 "천하를 통일하기 위해 그대의 힘을 나에게 빌려줘"
물론 옛날에는 규모가 훨씬 컸습니다. 도쿄 중심부를 흐르는 각 강에는 성벽이 지금도 남아있어서 방어체계의 일부임을 지금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왕거 주변의 호리는 정말 더러운데요 ㅋ
잊을만하면 가끔 외국인이 수영하다가 잡히는 사건이 발생하곤 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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