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라멘
[스와] 스와지방의 괴상한(?) 소울푸드 하얼빈라멘
[스와] 스와지방의 괴상한(?) 소울푸드 하얼빈라멘
2022.08.03예전에 티비에서 스와諏訪지방의 소울푸드라며 하얼빈라멘이 소개된걸 본적이 있었어요. 무슨 라멘이름이 하얼빈인지 기후의 베트콩라멘도 생각이나고 꿔바로우면 모를까 라멘이란...네이밍센스도 이상하다 했었는데요. 지난번 스와에 갔을때 원조 본점이 있어서 한번 들러봤습니다. 스와의 소울푸드라면서 하얼빈라멘이란 이름도 안맞는거 같고 하얼빈이 라멘이 생각나는 지명도 아니고해서요 ㅋㅋ 하얼빈은 일본에서 하루핀ハルピン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하루핀라멘이라고 불러요. 한자를 쓰는 일본에서도 아마 아무도 못쓸 하얼빈의 한자 ㅋㅋ 일단 여러모로 맛에 대한 기대보단 그냥 스와에 왔으니 웃긴 라멘 한번 경험해보자는 생각에 들렀어요. 일단 본점이 여기고 제자들 넷이 스와근방에 지점을 차리고 있구요. 2차대전때 선양에 갔던 본점 점주의 ..
일본 라멘 베스트10 - 서일본편
일본 라멘 베스트10 - 서일본편
2020.05.07외출자숙, 이동자숙등등 코로나때문에 마음대로 다니질 못하니 나가고 싶은 마음은 더하고 포스팅할 것도 없고..해서 그동안 포스팅했던 라멘집들중 베스트10을 뽑아볼려고 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자주가고 맛있는 집만 올려왔기때문에 추리기가 힘들거 같지만 그래서 이런때 더 가고싶은 가게, 더 생각나는 라멘 위주로 서일본/동일본으로 각각 올려볼려고 합니다. 오랜기간 일본에 살고있어서 관광객들의 입맛과는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동네인 요코하마 라멘(이에케)의 특징이기도한 톤코츠쇼유라멘에 길들여진 입맛으로 평가해봤습니다. 가게위치나 좀더 자세한 내용은 링크의 원 포스팅을 참고하시구요. 물론 10위안에 들어가지 못했던 라멘들도 다 맛있는 라멘이에요. 좋아하는 가게들이구요. 아참, 킨키지역부터 서쪽..
[쿠루메] 60년 역사의 쿠루메라멘 丸星ラーメン마루호시라멘
[쿠루메] 60년 역사의 쿠루메라멘 丸星ラーメン마루호시라멘
2018.10.31久留米市쿠루메시는 후쿠오카와 사가, 쿠마모토가 미묘하게 만나는 지역입니다. 쿠루메라멘은 1937년 쿠루메역에서 포장마차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위키페디아에 쓰인 역사지만 이는 하카타라멘보다 더 오래되어서 일본에서도 전국적으로 유명한 하카타라멘보다 쿠루메라멘이 원조라고들해요. 돼지뼈국물을 더 먼저 쓰기 시작했다면서요. 여하튼 이 쿠루메라멘의 원조, 혹은 대표가게로 유명한 곳이 마루호시라멘입니다. 위치는 쿠루메시내에서 좀 떨어진 국도3호에 있어요. 후쿠오카에 갈때 여기갈려고! (+그옆의 도스아울렛) 렌타카를 하곤합니다. 논이 늘어선 시골길 주변에 넓은 주차장에 다섯곳? 제가 확인한 곳만 다섯곳이 있을 정도로 트럭이나 화물차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24시간 영업이라는 특징도 있으니까요....하지만 코로나이후 ..
[칸사이/도카이지역] 칸사이최강! ラーメン横綱라멘요코즈나
[칸사이/도카이지역] 칸사이최강! ラーメン横綱라멘요코즈나
2018.01.08라멘 요코즈나는 교토의 포장마차에서 시작된 라멘집입니다. 교토는 물론 오사카를 비롯 칸사이 지역에 18 점포, 미에, 아이치등 도카이지역에 8점포, 수도권에는 치바현등에 점포가 있습니다. 그런데 국도변이나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근처에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좀 어렵습니다. 그리고 라멘 요코즈나는 커다란 네온간판과 넓은 주차장이 특징인데요, 이거땜에 저는 소개받기 전에 좀 사기스런 가게라고 생각했어요. 맛없으니 스케일 크게 하는거라고 ㅋ 제가 오사카가면 항상 들리는 히가시오사카東大阪점! 인터체인지에서 내리면 바로보여요! 또 차로 오사카에 갈때 도착하면 가장 먼저 먹는 음식이기도 해서 애착이 있습니다. 교토에 갔다가 아는 한국인교수님에게 놀러갔습니다. 교수님이 혹시 운전하고 가다가 보이면 요코즈나에 한번..
[카츠우라] 카츠우라탄탄멘의 원조 江ざわ에자와
[카츠우라] 카츠우라탄탄멘의 원조 江ざわ에자와
2017.12.20勝浦タンタンメン카츠우라탄탄멘은 千葉県치바현 勝浦市카츠우라시의 명물인 면요리입니다. 1950년대에 江ざわ에자와라는 식당에서 탄탄멘이란 음식이 있다는걸 알고 들은 이야기만으로 상상으로 만든 라멘이에요. 그런데 워낙 매워서 몸을 따듯하게 해준다고 어부와 해녀들에게 인기였던게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이전을 해서 카츠우라의 산쪽에 있습니다. 가게 입구에 이런 글이 있어요. 1. 빨게도 그러려니할것2. 매운 정도는 감당할 수 있을 만큼할것 3. 아래부터 잘 섞어서 먹을것4. 면을 급히 먹지말것 5. 그릇 바닥에는.... 가게는 가건물같은 새 건물에 사인이 잔뜩 붙어있습니다. 메뉴는 여러가지 있습니다만... 800엔짜리 탄탄멘이 좋구요. 350엔짜리 미니덮밥도 괜찮습니다. 매운정도에 따라 중, 대로 50엔씩 비..
[아키하바라] 강렬한 비주얼 肉汁麺ススム 니쿠지루멘 스스무
[아키하바라] 강렬한 비주얼 肉汁麺ススム 니쿠지루멘 스스무
2017.11.18아키하바라의 뒤편에 있는 肉汁麺ススム니쿠지루멘 스스무는 그 비주얼과 임팩트땜에 최근 화제가 잠시 된 (또 조금 시들해지기도한) 라멘집입니다. 부품전문거리의 끝자락에 있어요. 가게밖에 있는 자판기에서 식권을 삽니다. 그런데 먼저보면, 가게 이름에도 들어간 肉汁麺니쿠지루멘 = 육즙면은 레벨에 따라 네종류가 있고 토핑으로 숙주나 파, 치즈등등이 있어요. SNS에 자랑하기엔 역시 레벨높은 육즙면이 좋죠! ... 근데 이게 좀 사실 레벨3을 해도 높이가 그렇게 티가 나진않아요. 그리고 더 큰 맹점이 ;;; 일단 식권을 사고 줄을 서다가 들어가면 빈자리에 앉으라고 합니다. 짐은 뒷편 테이블위에 놓고 거기있는 물을 떠서 자리에 앉아 식권을 주면 돼요. 조미료중엔 카레 분말이 있어서 맛을 바꿀 수도 있어요. 또 생강과..
[교토] 라멘의 시작, 大豊ラーメン타이호라멘
[교토] 라멘의 시작, 大豊ラーメン타이호라멘
2016.11.27아주 오래전에요. 이렇게 일본에서 살게될줄은 예상도 못하던 학생시절 교토에 배낭여행을 갔었어요. 그때 첫날 우왕좌왕하다가 ラーメン라멘이라는 문자하나 알아보고 어떻게 들어가서 먹은 일본의 라면. 처음으로 먹어본 일본라면의 맛과 비주얼이 잊혀지지가 않았어요. 그리고 일본에 온 후에는 교토에 들를 일이 있으면 가보곤 합니다. 산죠와 시죠 사이에 있어요. 환락가 사이를 걷다보면 노란 간판이 모퉁이에 보입니다. 가게안은 카운터석만있고 지저분합니다. 늦은밤은 호스트나 술취한 사람들이 많아요. 아침까지 하거든요. 항상 시키던 特性チャーシューメン특제챠슈멘을 시켰습니다. 스프는 톤코츠=돼지뼈와 토리가라=닭뼈의 브렌드 같아요. 간장으로 양념이 되어있고 교토의 구죠네기라 불리는 명물 파와 챠슈가 올려져있어요. 최근에는 이런..
일본라면의 스프
일본라면의 스프
2016.11.22보통 돼지뼈다 닭뼈국물이다라고 많이들 이야기하는데요. 보통 스프의 종류 + 양념의 종류 식으로 많이 이야기합니다. 가령 돼지뼈 국물에 간장으로 양념을 하면 とんこつ톤코츠 + しょうゆ쇼유(간장) 라멘, 그리고 돼지뼈 국물에 소금간이면 톤코츠 塩시오(소금) 라멘이라고 하구요. 닭은 鶏がら토리가라 쇼유.. 식으로 이야기합니다. 돼지뼈 とんこつ 톤고츠는 주로 큐슈라멘이 원조라고들 합니다. 가장 인기있는 라멘일지도요. 돼지의 다리뼈를 중심으로 각종 뼈를 장시간 고아서 만들어낸 하얀 스프입니다. 한국의 순대국 국물같은 느낌일지도요. 쓰는 재료로는 등뼈, 다리뼈,어깨살, 족발, 머리뼈 그리고 등과 배의 기름 부분입니다. 특히 등의 지방은 국물과 면을 이어주는 역할을 해서 이를 어찌 조화시키느냐가 프로와 아마츄어의 차..
[칸다] 미소라멘 味噌の章 미소노쇼
[칸다] 미소라멘 味噌の章 미소노쇼
2016.11.21味噌の章 미소노쇼는 칸다주변에 퍼져있는 [칸다/오챠노미즈] つじ田 츠지다(참고 : http://zlab.jp/106) 계열의 라멘집중 미소라멘 전문점입니다. 위치도 가깝습니다. 칸다, 진보쵸는 오피스가여서 평일 식사시간에는 줄이 정말 깁니다만, 이날 주말이어서 오랫만에 가봤습니다. 식권판매기가 가게 앞에 있어요. 미소라멘 전문점이니 미소라멘인데요 800엔입니다. 미소라멘은 두종류인데요. 일본라멘식 미소라멘=삿포로라멘과 중화식 미소라멘이 있는데요. 아.. 이 분류는 제가 맘대로 한거구요. 일본식은 닭뼈로 우려낸 국물에 일본된장을 풀어 만든 스프구요. 중화식은 숙주와 야채, 다진고기를 철냄비로 볶다가 스프와 된장을 넣은 식인데요. 여긴 전통적인 일본식 미소라멘입니다. 가게안은 계열점이 다 그렇듯 주방안은 바..
[칸다/오챠노미즈] 쇼유라멘의 표준, 井関屋이세키야
[칸다/오챠노미즈] 쇼유라멘의 표준, 井関屋이세키야
2016.11.21아쉽게도 카네코한노스케 텐동집으로 바뀌었습니다 칸다일대에 츠지다( [칸다/오챠노미즈] つじ田 츠지다, http://zlab.jp/106 참고)계열의 라멘집들이 있는데요. 그중 한군데인 肉そば니쿠소바 이세키야입니다. 이세키야(..)는 츠지다근처인데요. 진보쵸방면으로 1분 정도 걸으면 나옵니다. 건물밖에 자판기가 있구요. 가게 타이틀에도 붙은 니쿠소바가 제일 맛있어요. 여긴 츠지다처럼 오래기다리거나 하는거 없이 그냥 손님이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아요. 주방이 다 보이는 시스템이구요. 카운터석만 있습니다. 비가오는 날이라 국물이 있는 니쿠소바가 생각나던 참이었어요. 앞에는 그냥 후추와 고춧가루 그리고 라면 간용 간장만 있어요. 나왔습니다! 닭뼈국물에 간장으로 양념한 도쿄의 전형적인 쇼유라멘! 기름도 적고 담백..
[칸다/오챠노미즈] 츠케멘 유행의 주역 つじ田 츠지다
[칸다/오챠노미즈] 츠케멘 유행의 주역 つじ田 츠지다
2016.11.21이 가게의 정식 명칭은 めん徳二代目つじ田멘도쿠니다이메츠지다입니다. 도쿄안에 네군데점포가 있고 그중 이 오챠노미즈점이 필두입니다. 티비에도 자주나오고 꽤 유명해졌습니다. 역사를 짧은데 말이죠.. 치요다센 지하철역과 가깝구요. 오챠노미즈역에서 칸다고서점가와 스키스노보드샵 구경하시는 겸 걸어가도 얼마 안걸려요. 점심이나 저녁때가면 줄이 너무 길어서 전 오후 느즈막히 가곤하는데요. 라멘집이지만 츠케멘이 더 유명합니다. 츠케멘은 모밀소바처럼 면을 스프에 찍어 먹는 스타일입니다. 스프의 진한맛과 면의 탄력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타겟으로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게 몇년전 유행을 탔습니다. 먼저 식권을 사고 대기중인 종업원에게 주고 자리에 앉습니다. 자리에는 스프가 연할때 넣으라는 간장과 식초, 후추, 고춧가루가 있구요..
[카와사키] 전통의 이에케라멘, 濱壱家하마이치야
[카와사키] 전통의 이에케라멘, 濱壱家하마이치야
2016.11.21몇일전 길을 지나가다 보니 이 추억의 가게가 아쉽게도 폐점했더군요 ; ; 요코하마라멘은 吉村家요시무라야라는 가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간장베이스의 톤코츠, 그리고 굵은 스트레이트면이 특징이죠. 그러다 제자가 나와서 六角家롯카쿠야라는 라멘집을 차리고 그렇게 제자들이 나와서 비슷한 쟝르의 라멘을 만드는 문화가 생겨 家系이에케라고 부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하마이치야가 그 이에케 계열이라고 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ㅋ 千家센야라고 써있는데요. 센야는 요시무라야의 라인이 맞습니다. 히노데쵸쪽에 있어요. 그.. 자매점이라는 좀 방계의 방계같은 가게인데요. 자신의 가게 이름보다 센야를 크게 쓴거보면 좀 비굴하면 비굴하죠 . 그리고 지점이 두군데 있습니다. 본점은 도요코센 모토스미요시역元住吉駅에 있구요. 전 여길 10..
[카와사키] 소뼈국물 말그대로 설렁탕! 雪濃湯스루탕
[카와사키] 소뼈국물 말그대로 설렁탕! 雪濃湯스루탕
2016.11.21안타깝게도 2020년9월에 찾았을때 폐점한 상태였습니다. 다른 라멘집이 되어있었어요. 좋아하는 라멘중 하나였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일본에 처음 왔을때 아는 형님집에 신세를 졌는데요... 이 분이 이 가게를 자꾸 끌고 갔어요. 그것도 아침먹으러.. 기름진 라멘국물이 익숙치도 않은데 정말 힘들었었어요. 완전 트라우마가 되어서 한동안 관심 끊고 있다가 돼지뼈국물을 좋아하게 된 후 다시 가봤습니다. .... 와 진짜 맛있더군요. 눈설, 짙을 농에 설농탕이라고 쓰고 스룽탕이라고 읽습니다. 오다큐센小田急線무코가오카역向ヶ丘遊園駅에서 가깝구요. 南武線JR난부센登戸노보리토역에서도 가깝습니다 이 가게의 특징은 소뼈로 국물을 냅니다. 그래서 설렁탕같은 느낌이죠. 가게 이름도 스루탕이라고 쓰지만 한자를 보면 설농탕이 되죠..
[요코하마] 숯이 들어간 ハマトラ 하마토라
[요코하마] 숯이 들어간 ハマトラ 하마토라
2016.11.21하마토라는 요코하마, 히요시, 히가시토츠카등 요코하마에 세군데 체인점이 있구요. 소바집도 계열에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각 지점에서 각각 제면을 해서 지점이라고 해서 맛이 다 같지가 않습니다. 그중 게이오대학이 있는 히요시지점이 학생들의 지지가 강해서 가장 뜨겁지 않나 싶어요. 다른 지점도 그렇지만 범상치 않은 인테리어입니다. 철근, 콘크리트.... 목재.. 테이블도 있고 카운터석도 있습니다. 식권기에서 식권을 사고 앉아 식권을 점원에게 주면됩니다. 테이블위엔 암염, 통후추, 식초등이 놓여있는데요. 저 식초를 제일 좋아합니다. 올리브잎과 고추가 들어있어서 스프의 맛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건 海老塩鶏そば에비시오토리소바, 소금간의 닭과 새우가 들어간 라면이에요. 닭뼈와 다시마, 해산물로..
[무사시코스기] 3대째 ラーメン丸仙 라멘마루센
[무사시코스기] 3대째 ラーメン丸仙 라멘마루센
2016.11.21요즘 살고싶은 동네 랭킹3안에 든다는 武蔵小杉무사시코스기역. 사실 예전에 재개발하기전인 7,8년전만해도 지저분한 동네여서 오래전부터 살던 사람들은 아직 좋은 동네라는 인식이 별로 없어요 ㅋ. 무사시코스기역에서 法政호세이대 부속고등학교쪽으로 가는길에 오래된 라멘집이 하나 있습니다. 40년이상 오래된 라멘집인 라멘마루센은 현재 3대째 해오고 있어요. 10년전에는 1대인 할아버지도 계셨었는데 돌아가셨어요. 옛날에는 아주 유명해서 컵라면으로도 나오고 그랬는데요. 세월의 흐름과 함께 맛이 점점 떨어져서... 예전같지가 않아요. 가장 유명한건 支那そば시나소바인데요. 닭뼈로 우려낸 국물에 간장으로 양념한 심플한 라멘입니다. 커다란 냄비에 닭국물이 끓고 있는데요. 나고야의 유명한 브랜드 닭인 名古屋コーチン나고야 코친을..
큐슈 라멘의 면 주문방법/추가주문법
큐슈 라멘의 면 주문방법/추가주문법
2016.11.20큐슈라멘, 특히 하카타의 면은 면발이 가늘죠. 가는면은 細麺호소멘, 두꺼운 면은 太麺후토멘이라고 합니다. 큐슈출신 지인들은 가는 면이 아니면 라멘이 아니라고까지 하니까요.. ㅋ 특히 하카타(후쿠오카)쪽은 면이 가늘기에 잘 불어버립니다. 그래서 애초에 면을 좀 덜 읽힌 상태로 주문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일반적으로는 硬め카타메(꼬들꼬들한상태) 普通후츠-(보통) 柔らかめ야와라카메(부드러움/더익힘)으로 구분해서 라멘을 주문할때 말하는데요.. 이런 하카타의 경우 면의 딱딱한 정도만 해도 여러 종류가 있더군요. 딱딱함 ↑ ① 湯気通し 유게토오시 - 정말 말그대로 증기에 데쳤다는 거의 생면상태 ② 粉おとし 코나오또시 - 밀가루만 떨어뜨렸단 상태로.. 살짝데친정도 ③ ハリガネ 하리가네 - 침이란 뜻인데요. 그만큼 딱딱한..
[텐진] 본점만의 유일한맛 一風堂大名本店 잇푸도다이묘혼텐
[텐진] 본점만의 유일한맛 一風堂大名本店 잇푸도다이묘혼텐
2016.11.20잇푸도는 한국에도 들어가 있더군요. 일본전국에도 50여개 체인이 있습니다. 저희집근처에 있긴합니다만 사실 거의 안가고 후쿠오카에 가면 꼭 이 본점을 들리곤 합니다. 1호점이기에 시대의 기호에 맞춰 맛을 바꾸지 않고 옛 포장마차때시절 스프를 그대로 지켜오고 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그 맛을 더 좋아합니다. 텐진이라고 썼지만.. 또 다들 텐진역이라고들 합니다만 아카사카역쪽에서도 가깝습니다. 텐진역쪽에선 岩田屋이와타야 백화점을 찾으셔서 뒤쪽 도로로 가시는게 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영업시간은 월~목 11시부터 23시, 금+휴일전날 11시~24시, 토 10시반 ~ 24시, 일 10시반 ~ 23시 입니다. 잇푸도의 역사적인 1호점인데요... 인테리어는 현대식이네요.. 천장이 포장마차의 천막을 모티브로 했다는데 다음에..
[카마쿠라] 강렬한 볼륨! 風車 카자쿠루마
[카마쿠라] 강렬한 볼륨! 風車 카자쿠루마
2016.11.20주인아저씨가 한번 쓰러지셔서 영업시간이 단축되더니 그후 주인이 바뀌었는데 결국 폐업했더군요... 이하 과거의 포스팅입니다. 다들 ふうしゃ후우샤라고 생각하는 이 가게는 かざくるま카자쿠루마라고 한다는군요. 사실 주소상으로는 카마쿠라인데 후지사와쪽에 있어요. 쇼난쪽에 다니다 새로 생겼길레 가본게 계속가게 되더군요. 가끔 아 진짜 기름지고 찐한거 한번 먹어보고 싶다!할때 가곤합니다. 그만큼 진한 라멘이에요. 먼저 장소는.... 역으로는 쇼난 모노레일, 쇼난후카사와역에서 가깝구요. JR 후지사와역에서도 좀 멀긴합니다만 .. 아 일단 전철로 가기엔 조금 먼곳이긴해요. 도로변에 있구요. 가게옆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밖에 메뉴가 있는데요.. 라멘은 650엔, 그리고 츠케멘은 750엔.. 일단 이곳 양이 많아요. 면도 ..
[카와라마치] 천하제일의 스프, 나가하마라멘 みよし미요시
[카와라마치] 천하제일의 스프, 나가하마라멘 みよし미요시
2016.11.20Gackt라는 유명한 가수가 있는데요. 자기관리가 철저해서 평소에 탄수화물을 일체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1년에 딱 한번 자기 생일때 먹는데 그게 바로 이 교토 미요시의 라면이라는군요. 미요시는 교토의 환락가 카와라마치에 있습니다. 카모가와 옆 작은 시냇물따라 것다보면 나오구요. 지하철로는 三条산죠역 1번출구에서 다리를 건너면 나옵니다. 전형적인 나가하마 라면집같은 분위기에요. 메뉴는 라멘 600엔. 챠슈멘 750엔이에요. 그냥 라멘이 제일났죠... 테이블에는 깨와 고춧가루가 있습니다. 나왔습니다!! 돈코츠스프위에 파와 고기, 그리고 살작 매운 양념이 올려져있어요. 진한 국물이 정말 최고입니다! 사실 전 딱딱한 하카타라멘의 가는 면을 싫어하는데요... 싫어하지만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재빨리먹고 천..
[롯뽕기] 젋은맛의 라멘집 AFURI 阿夫利 아후리
[롯뽕기] 젋은맛의 라멘집 AFURI 阿夫利 아후리
2016.11.20AFURI는 젊은 사람들, 특히 젊은 여성에게 인기있는 라면집이에요. 특히 여성아이돌, 여성연예인들이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에 사진을 올려서 더 유명해졌구요. 특히 ゆず塩ラーメン유즈시오라멘이 인기입니다. 유자향이 들어간 소금라면이라 아주 깔끔하죠. 들어가면 식권판매기가 있구요. 가게의 내부도 아주 깔끔합니다. 저는 롯뽕기사거리六本木交差点점에 자주 가는데요. 사진은 롯뽕기 점입니다. 조리과정이 다 보이구요. 점원들도 친절합니다. 그리고 외국인들도 자주 오다보니 영어메뉴나 외국인에 대한 대응도 능숙한거 같아요. 그릴위에 챠슈를 놓고 그위에 불로 지져 炙り아부리.. 표면을 그을립니다. 라멘을 주문하면 치유를 무엇으로 할지 물어보는데요. 치유는 스프위에 별도로 뿌리는 기름입니다. 면과 스프를 더 잘 섞이게 하는 ..
[에비스] 지능형 라멘まぜそば 三ツ星 마제소바 미츠보시
[에비스] 지능형 라멘まぜそば 三ツ星 마제소바 미츠보시
2016.11.15일본에 와서 계속 제 머리를 깍아주는 오가와상이 추천해줘서 머리를 깍고나면 항상 들르곤 하는 라멘집입니다. 가게이름은 미츠보시, 별세개.. 원래 유럽 음식을 하던 사람이 쉐프라 여러 특이한 요리, 기발한 요리들이 많습니다. 마제소바混ぜそば는 비벼서 먹는 국수란 뜻인데요. 가게는 에비스역 근처에 있습니다. 간판이 없어서 찾기가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찾기가 어려워요. 가게 안은 깔끔합니다. 여러 요리가 앞에 작은 카드처럼 설명과 함께 쓰여있습니다. 영어로도 되어있구요. 워낙 뭐가 많고 정신없는걸 아는지 마제소바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는 합니다. 마제소바는 야채 1000엔, 소고기 900엔, 돼지고기 750엔, 방어850엔, 고래1100엔, 양고기1000엔 다섯종류가 있고 가격은 다 다릅니다. 추천은 소고기더군..
[쿠마모토] 한국사람입맛! 쿠마모토라멘 黒亭코쿠테
[쿠마모토] 한국사람입맛! 쿠마모토라멘 黒亭코쿠테
2016.11.15쿠마모토 라멘은 돼지뼈와 닭뼈 스프를 섞은 스프에 마늘을 튀겨만든 기름을 써서 하카타라멘보다 냄새가 덜하고 마늘향이 있어서 한국인에게 제일 맞을거 같아요. 쿠마모토라멘의 발상점이라는 가게가 네다섯군데가 있는데요. 다들 1954년도쯤 오픈을 했다고 해요. 친구들이 시작해서 가게들을 오픈한게 쿠마모토라멘의 시작이어서 그렇다고 해요. 저는 그중에 2006년도쯤 그 발상점중 하나인 코무라사키こむらさき라는 쿠마모토시 중심가에 있는 라멘집을 가본후 쿠마모토라멘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후 언젠가 쿠마모토에 갔을때 쿠마모토출신후배가 추천해준 가게를 가본게 바로 이 黒亭코쿠테라는 가게입니다. 코쿠테는 발상점중에서는 가장 늦은 1957년에 개업했지만 전국적으로는 가장 유명할지도 모르겠어요. 그후부터는 쿠마모토에 갈때 코쿠..
[후루마찌] 친숙한맛의 라면 中華そば 来味 라이미
[후루마찌] 친숙한맛의 라면 中華そば 来味 라이미
2016.11.11아주 오래전 후배들과 니이가타에 왔을때 들렀던게 생각나서 다시 찾았습니다. 니이가타시의 중심지중 하나인 古町후루마찌에 있는 来味라이미라는 이름의 가게입니다. 라이미 라멘의 특징은 국물을 멸치에서 내서 간장으로 간을 했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한국 사람에게 정말 친숙한 맛이 아닐까 싶어요. 물론 톤코츠 스프같은 냄새도 없습니다. 메뉴는 中華そば중화소바 = 라멘, 챠슈멘인 고기소바肉そば, 그리고 매운 카라소바, 츠케멘 등 라면과 물만두와 계란등등 안주등등이 있습니다. 테이블위에 놓인 조미료는 후추밖에 없습니다. 먼저 시킨 水餃子스이교자, 물만두가 나왔어요. 물만두의 스프 역시 맑은 멸치국물이었습니다. 물만두와 맥주를 마시고 챠슈멘격인 니꾸소바를 주문했습니다. 나올 시간을 생각해 만두와 맥주를 어느 정도 남기고..
[시부야] 조용한 라멘, 唐そば토오소바
[시부야] 조용한 라멘, 唐そば토오소바
2016.11.06오래전 일본에 처음왔을때쯤 시부야에서 만난 친구에게 라면집이나 좀 데려가달라고 했더니 유명한 곳이라며 안내해줬던 곳입니다. 하치코쪽이 아닌 시부야의 뒷편, 요즘 히카리에가 생겨서 조금 시끄러워진 버스터미널쪽 사거리 한뒤편에 있습니다. 히카리에에서 교차육교가 있는 교차로쪽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돌면 보입니다. 시부야 경찰서 맞은편이에요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가면 일본의 옛스런 집 분위기가 느껴지는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카운터석과 테이블석이 있습니다. 그리고 메뉴가 벽에 붙어있어요. 라멘 700엔, 면을 스프에 찍어먹는 츠케멘은 800엔 두가지고 나머진 곱배기나 토핑의 가격이고요. 주먹밥은 두개의 백엔입니다. 한개씩도 팔아요. 자리앞엔 삶은 계란이 있어요. 이건 사후신고제여서 먹고나서 계산할때 몇개 먹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