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미백피부로 바꿀 수 있는 확실한 방법

화장품 메이커 POLA에선 측정한 여러 지표로 일본 각 도도부현의 피부가 좋은 랭킹을 발표하곤 합니다. 최근에 2020년도 랭킹이 발표되었어요.

 

종합랭킹과 각 부문별 랭킹의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종합

1위 - 이시카와현

2위 - 아키타현

3위 - 야마나시현

 

각 부문별(괄호안은 2위)

수분량 1위 - 이사카와현 (히로시마현)

콜라겐 1위 - 이사카와현 (아키타현)

피지모공 1위 - 톳토리현 (시마네현)

(나이로 인한) 모공 1위 - 톳토리현 (토쿄도)

투명감 1위 - 톳토리현 (이시카와현)

호르몬밸런스 1위 - 톳토리현 (나가사키현)

피부얼룩(이 없는) 1위 - 니이가타현 (아오모리현)

매끈함 1위 - 아오모리현 (아키타현)

홍조(가 없는) 1위 -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여드름(이 없는) 1위 - 히로시마현 (톳토리현)

스트래스내성 1위 - 오키나와현 (토쿄도)

자외선에 강함 1위 - 미야자키현 (야마나시현)

피지밸런스 1위 - 홋카이도 (와카야마현)

재생력 1위 - 시마네현 (에히메현)

(www.pola.co.jp/special/bihadaken/)

 

이 랭킹은 보면 이시카와현과 톳토리현이 꽤 강력하네요. 다만 하위권은 랭킹으로 나오질 않았어요. 아마 지난번 있었던 매력도 랭킹때 토치기현지사의 추태땜에 그런거 같은데, 원래 전국 랭킹을 다 발표하거든요.

 

2020년 도도부현 매력도랭킹때문에 생긴 일

그러다 재작년 랭킹의 하위권을 봤어요.

 

44위 - 사이타마현

45위 - 이바라키현

46위 - 오이타현

47위 - 군마현

 

와... 매력도랭킹 하위 랭커들 ㅋㅋ 게다가 이바라키현은 일본의 3대추녀로도 불리기도 하니 난감하겠네요.

일본의 3대 미녀, 3대 추녀 도시

 

그런데 이 랭킹을 보다보면 납득이 가는 근거들이 있어요. 일단 종합순위의 상위현들은 모두다 산맥을 끼고 있어서 강설량이 많은 곳이에요. 그리고 지리상 일조량이 비교적 적은 곳들이구요. 충분한 습기와 적은 자외선이 피부를 좋게 했던 것이죠. 

 

그리고 문제의 하위권들.. 

군마, 이바라키, 사이타마에서 대부분의 인구를 차지하는 동쪽.. 이곳은 산악지대가 끝나고 칸토평야로 이어지는 곳이에요. 그래서 바람이 나가노나 야마나시같은 해발이 높은 산악지대에서 불어 내려오고 강풍지대이기도 한데요. 이 건조한 바람때문에 북칸토지역의 사람들은 피부가 약하다고 해요. 실제로 건조한 지역 랭킹을 보면..

이바라키현은 건조한 걸로 일본최고! ... 라고 쓰여있고 츠쿠바산의 영향?이라고 되어있는데요. 이바라키현입니다. 또 이바라키.. 산악지대에서 내려온 바람이 평야에 우뚝선 츠쿠바산을 올라갔다가 급격히 쏟아져 내린다고해요. 그래서 말린고구마가 유명한 것도 있겠지만요 ㅋㅋ 좌측에 건조한 날씨의 척도이기도한 정전기발생회수 랭킹이 있는데요. 1위 이바라키, 2위 군마, 3위 토치기, 4위 치바, 5위 사이타마... 이게 일관성이 있죠 ㅋㅋㅋ 토치기도 피부랭킹에선 하위권(37위)이구요.

 

즉, 이 피부에 관한 랭킹은 유전적인 문제, 아 물론 아키타처럼 북방민족의 DNA가 남아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선천적인게 원인이 아니라 환경적인 문제라는거죠. 그래서 일본에서 미백피부를 갖고 싶다하면 확실한 방법은 이시카와현, 아키타현같이 눈도 많고 일조량도 적은 곳으로 이사를 가면 됩니다. 그리고 최소한 이바라키, 군마, 사이타마, 토치기는 피해야 한다는 결론이 되죠 ㅋㅋ

 

근데 참 일본은 이런저런 랭킹들 많이 발표하는거 같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