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다가 컵라면을 하나 먹을까해서 세븐일레븐에 갔어요. 편의점PB로 발매하는 일본의 유명 라멘가게들과 콜라보한 컵라면들이 요즘은 재현력이 워낙 높아져서 그냥 진짜 가서 먹는 라면같거든요 ㅋㅋ 그러다 낯익은 가게명을 발견했습니다.
浜屋 하마야!
작년 沖縄오키나와 北谷챠탄에 갔을때 호텔프론트의 외국인직원이 자기가 좋아하는 가게라면서 가르켜줬던 뒷골목에 있던 가게였어요. 사실 개인적으로 오키나와소바는 딱딱한 우동같아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는 정말 맛있었거든요.
マルちゃん세멘의 컵라면이었어요. 개인적으론 에이스쿡이 재현력은 제일 높고 그 다음이 이 마루쨩같아요 ㅋㅋ
ㅎㅎ 맞아요 이 가게에요. 친절하게 주소도 써있고 가게앞에 있는 얼굴 내미는 판도 그려져있네요.
"깔끔하게 소금으로 간한 돼지와 다랑어의 맛이 퍼지는 한그릇"
QR코드가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ㅋㅋㅋ 가게 주소의 구글맵이 뜨더군요.
안에 스프가 따로 없었고 계란과 고기로 보이는 건더기들이 들어 있었어요.
어쨌든 5분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개봉!
오오 그럴싸한 냄새가 올라왔어요.
그리고 정말 맛있었어요. 다랑어 국물도 진했고 계란과 고기도 잘 어울렸어요. 그때 하마야를 알려줬던 일본어가 서툴렀던 동남아쪽 외국인직원이 생각나는데 맛있었다고 인사도 못하고 와서 미안했었거든요.
다만 이게 정말 하마야의 소바맛과 같았다! 재현력은 뛰어났다! 라고 말을 하고 싶지만 문제는 이미 하마야의 소바맛이 어땠는지 까먹어서 그건 잘 모르겠었어요 ㅋㅋ 어쨌든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