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 시즈오카의 명물햄버그 さわやか 사와야카
재작년부터 시즈오카의 햄버그체인 さわやか사와야카라는 가게가 동일본에선 붐인데요. 사실 개인적으로 햄버그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신경은 안썼는데 다들 하는 얘기가 가서 먹어보면 햄버그에 대한 개념이 바뀌니 먹어보라고들 하더군요. 사와야카는 시즈오카현에만 있는데요(2019년6월현재)
점포현황 : https://www.genkotsu-hb.com/shop/
공식홈페이지의 점포현황을 보면 각 점포마다 몇분 대기해야하는지 표시가 됩니다. 이중 토쿄와 가까운 고텐마, 누마즈쪽을 보면 엄청납니다. 특히 고텐바점은 지금보니 242분 대기에 121팀 대기중이라고 나오네요 ㅋㅋ
원래 후배와 낚시를 가려고 했는데 날씨가 안좋아 그 사와야카 한번 먹어보자고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간곳은 토쿄쪽에 가까운 長泉町나가이즈미쵸. 인터체인지에서 내려서 10분정도의 거리였어요.
11시쯤이었는데 이미 많이들 기다리고 있더군요
일단 대기표를 받고요
기다렸습니다.
아...
냄새...
슬슬 배가 고파지더라구요 ㅋ
차례가 되었습니다.
요코하마쪽의 햄버그체인인 헝그리타이거랑도 좀 비슷했구요. 점포는 되게 활기가 있고 밝았어요.
물론 햄버그외의 메뉴도 있습니다. 도리아라든가 카레라든가 스테이크라던가 말이죠. 그걸 시켜볼까했지만 용기가 안나서 햄버그로 했습니다. 햄버그는 두가지가 있는데요. げんこつ겡코츠= 주먹은 250그램, おにぎり오니기리 = 주먹밥은 200그램 짜리 햄버그로 각각 1188엔, 1080엔입니다. 런치가격이에요.
이벤트중이라고 건배음료가 무료라고 해서 시켰더니 종업원이 뭔가 건배를 해야한다며 최근에 있었던 좋은 일을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말로만듣던 사와야카에 처음왔다고 하니까 "그럼 사와야카 데뷔를 축하하며!"하고 외치고 건배! 하는데 점원분 목소리가 너무 밝고 커서 난감했습니다 ㅋ
야채스프와 나이프가 왔습니다.
햄버그 아 .. 동영상으로 찍느라 사진을 못찍었는데 주먹만한 햄버그가 철판위에 있고 그걸 점원이 반으로 갈라서 한번 눌러줍니다. 그위에 소스를 뿌리고요.
반으로 자른것도 크기가 엄청나죠!
잘라봤습니다.
캬!!!
그러나 전 생고기 특히 햄버그의 붉은 부분은 트라우마가 있어서 (..) 재빨리 짤라 철판에 구웠습니다.
아 근데요.
정말 햄버그의 개념이 바뀌더군요. 식감이 기름이 적어 고기를 먹는 듯한 느낌이 강하면서 무지 부드러워요. 간도 잘맞고 신기한게 냄새가 하나도 안납니다. 게다가 이 가격.
아.. 이래서 다들 사와야카타령들이구나하고 납득을 했습니다.
주방에선 그릴로 열심히 햄버그를 굽는 분이 계시더군요.
특히 공식홈페이지에는 햄버그를 자르는 영상이 첫화면에 나오니 한번 보세요
공식홈페이지 : https://www.genkotsu-hb.com/
친절하고 정말 맛있고 가격도 착하고 사와야카붐에 대해 완전히 납득했습니다. 언젠가 시즈오카에서 먹을게 고민되면 찾게 될거 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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