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니타] 하나하나 손으로 빚는 교자 一番 이찌방

산으로 둘러쌓인 群馬군마현 下仁田시모니타는 일본 최고의 파 下仁田ネギ시모니타파의 산지로 유명하지만 카츠동과 돼지고기 스키야키로도 유명합니다. 그보다 요즘 인기가 一番이찌방의 교자와 탕멘이에요. 제가 바이블(?)로 삼는 孤独のグルメ고독한 미식가와 바나나만의 せっかくグルメ셋카쿠구르메에 나온 구루메방송의 이관왕이기도 합니다 ㅋ
고독한 미식가는 시즌7 4편 群馬県甘楽郡下仁田町のタンメンと豚すき焼き군마현간라군시모니타쵸의 탕면과 돼지 스키야키편에 나왔습니다.

아...
영업중.....
;;;;;;
영업중에 감동한 이유는 제일 끝에 (..)

이노가시라상 포지션!
자리에 앉아 이노가시라상이 주문시킨 탕멘과 교자를 시켰습니다.
할머니는 탕멘을, 할아버지가 교자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방송에도 나왔던 누마타군. 그리고 요즘 가게가 바뻐지면서 들어왔다는 빨간스웨터의 알바(아들이란 얘기도..)
주문이 들어오면 하나하나 만두피부터 빚기 시작합니다.
하나하나 손으로 빚어진 교자입니다.
교자 6개 450엔
"할아버지의 마음을 담은 진심어린 교자"
속의 양이 작은 느낌도 드는데요...
쿠스미상 말대로 만두피가 쫀득쫀득하고 맛있습니다.
만두속의 간이 약해서 간장과 식초가 필요하구요.
그리고 할머니가 철냄비를 휘두르시며(?) 만든 탕멘
"건더기도 좋고 면도 좋고 국물도 좋고 간판메뉴로 틀림없음!"
야채가 많아 국물이 시원해서 중국집에 가면 라멘보다 자주 먹게 되는데요. 역시 그런 탕멘이었습니다.
순수한맛이었습니다.
이노가시라상말대로 힘이나는 느낌!
저도 그래서 국물을 전부 마셨습니다.
영업시간
11시반부터 14시까지
17시부터 20시까지
3이 들어가는 날은 쉽니다.
그런데 점심에 바쁘거나 특히 요즘 방송을 탄후 손님이 많아져서 저녁에 쉬거나 갑자기 쉬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할아버지 할머니의 연세가 있으니시까요. 또 맛이 좀 변했다는 악평(?)도 간간히 보이구요. 개인적으론 우와 맛있다! 란 느낌보다는 그럭저럭 맛있고 친절한 분위기가 좋은 가게에요. 분위기맛 + 성지순례 버프가 추가되죠 ㅋㅋ
그리고 2021년부터는 누마타군이 이어받아서 주방을 담당하고 있어요.
.. 그리고 운이 정말 많이 따릅니다.
저도 몇번을 실패했어요 ....
그런데 이 시즌7 4화의 재밌는점은 작게나마 시모니타를 대표하는 가게가 전부 나왔다는거였어요. 나베야나 키요시야.. ㅋㅋ 아참 뒤에 나온 코롬비아의 스키야키는 저녁만 그리고 예약손님만 받습니다. 그래서 맛보기가 힘들구요. 애초에 포기했었어요 ㅋ
지금도 시모니타에 가면 종종 들리곤 하는데요. 그러다 극중에서도 쿠스미상코너에도 등장했던 누마타군과 얘기를 좀 하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저 사는 곳과 가까운 동네에서 자랐더라구요.

한국에서 성지순례오시는 분들 언제나 환영한다며 말이 잘안통해도 두려워하지말고 찾아와달라더군요.
그외 고독한 미식가의 성지순례에 대한 기록 : zlab.tistory.com/749
고독한 미식가 성지순례기
안녕하세요. 고독한 미식가에 나왔던 가게들을 다녀온 성지순례기(?)를 따로 볼 수 있게 해달라는 분들이 계셔서 이 포스팅에 목록을 만들어 둘려고 합니다. 고독한미식가식당 탐방 : 시즌01-03 [
zlab.jp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토미오카] 세계문화유산 富岡製糸場 토미오카실공장
[토미오카] 세계문화유산 富岡製糸場 토미오카실공장
2018.12.31群馬군마현 富岡토미오카의 실공장이 2014년에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면서 한동안 무지 난리였었습니다. 1872년부터 실을 생산해왔는데요. 근대문화 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고속도로로 이곳을 지날때 항상 커다랗게 실공장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어필해서 계속 궁금했는데 토쿄로 돌아오는길에 한번 들러봤어요. 옛스런 수위실이 인상깊은데요. 지금도 현역입니다. 입구는 동쪽 건물에 있는데 건조실과 작업실이 있는 목재 골조로 지어진 건물이라고 해요. 그리고 무수한 기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실과 실크가 예로부터 유명했는데 그때의 공정을 이 건물 1층에서 보여줍니다. 당시의 기계를 재현해서 당시 작업모습을 보여준다는데요. 사실 전 건물보러온거라 그닥 관심이 없어서… (…) 건물을 통과해 마당으… -
[시모니타] 시모니타 카츠동의 원조 きよしや 키요시야
[시모니타] 시모니타 카츠동의 원조 きよしや 키요시야
2018.12.17群馬군마현 산속의 작은 마을 下仁田시모니타는 파와 돼지고기, 곤약이 유명합니다. 그래서 스키야키도 돼지고기를 쓰는걸로 유명하구요. 또하나 시모니타의 유명한 먹거리가 카츠동입니다. 시모니타 카츠동은 니이가타의 타레카츠동(http://zlab.jp/386)과 비슷한데요. 계란과 츠유에 카츠를 조린게 아니라 카츠를 타레에 찍어서 밥위에 올리는 스타일이에요. 이 키요시야는 시모니타카츠동으로 가장 유명한 가게, 그리고 시모니타 카츠동을 다른 지역에서도 유명하게 만든 가게이기도 합니다. 워낙 작은 마을이라 역앞에 다 모여있어요. 구글상의 설명은 " 키요시야식당 : 카츠동이 명물인 서민적인 식당"이라네요 ㅋㅋ 아 이건 정말 맞는 말 같아요.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도 많이 오시고, 물론 저처럼 다른 지역에서 찾아가기도… -
[시모니타] 시모니타명물 돼지 스키야키 なべや나베야
[시모니타] 시모니타명물 돼지 스키야키 なべや나베야
2018.11.14群馬군마현은 스키야키현이라고 스스로 애칭을 붙혀 스키야키로 어필을 하려고 하는데 香川카가와현이 우동현으로 밀어서 통했던 것처럼 잘먹히지가 않고 마음대로 안되나 봅니다. 그런데 군마현 사람들 조차 스키야키현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아서… 1. 군마현은 고기소비량이 적은편 2. 군마현의 스키야키는 일반적인 스키야키랑 차이가 남 …. 이 두가지 문제를 클리어해야 군마현이 스키야키현으로 불릴 자격이 생길텐데요 ㅋㅋ 보통 스키야키라 하면 소고기인데요. 군마현의 일부지역에서는 독특하게 돼지고기를 스키야키로 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그중 파의 명산지 下仁田시모니타가 이 돼지스키야키로 제일 유명하죠. 그냥 돼지 스키야키라고 하지 않고 스키야키라고 하면 그냥 다 돼지고기를 뜻하게 됩니다. 下仁田시모니타는 파로 유명한 곳인… -
[카루이자와] 옛철길의 유적 めがね橋 메가네바시
[카루이자와] 옛철길의 유적 めがね橋 메가네바시
2018.08.31群馬군마현 安中안나카시에 있는 철길 다리는 めがね橋 메가네바시 = 안경다리라고 불립니다. 정식이름은 碓氷第三橋梁우스이다이산쿄료인데요. 군마현과 나가노현의 경계여서 군마현임에도 카루이자와의 여행코스로 많이 이용됩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철길인데요. 横川요코카와역에서 출발하는 信越本線신에츠혼선이 있었습니다. 신 선로가 건설되기전까지 アプト式아프토식이라는 톱니로 산길을 오르는 등산철도가 사용되서 이 근처를 アプトの道아프토의 길이라는 이름으로 철길을 산보도로 만든 코스가 있습니다. 종점인 熊ノ平駅쿠마노다이라역유적까지의 길입니다. 6키로 정도의 거리로 왕복은 12키로가 됩니다. 반대로 종점부터 메가네바시까지 3키로정도를 한번 걸어가봤습니다. 오래된 건물들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철길은 잡초가 많이 자랐고 철길…
댓글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