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 오타루에서 제일 빨리 여는 鱗友朝市 린유시장
北海道홋카이도의 관광지 小樽오타루. 운하와 야경등이 유명합니다만 그렇다고해서 딱히 갈 곳이 없기도한 곳이 오타루죠. 식사를 하려고해도 특히 홋카이도다운 아침식사를 하기가 더더욱 애매한 곳인데요. 적절한 곳이 아침 시장이 있습니다.
운하의 끝쪽에 鱗友朝市린유시장이란 작은 시장이 있습니다.
새벽4시부터 영업하는 이 시장은 오타루에서 가장 빨리여는 시장이기도 하구요. 주로 동네사람들이 반찬거리를 사거나 출근전에 아침식사를 하거나 혹은 일을 마치고 새벽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가거나 반찬거리를 사러 오기도 합니다.
시장안에는 10군데 정도의 점포가 모여있어요.
물론 항구에서 올라온 해산물들이 많습니다만 야채와 과일은 물론 여기서 만든 반찬들도 팝니다.
또 식당이 두군데 있습니다. 식당은 반대쪽 입구에 있는데요. 덮밥류나 정식류 위주로 팔고 있어요.
이 두 음식점은 나란히 붙어 있는데요. 재미있는 시스템이 있어요. 식당에 준비된 메뉴외에 시장에서 산 해산물이라면 가지고 들어가서 조리를 해달라고 하면 해줍니다. 이때 持ち込み料모치코미료킨 = 조리료는 200엔에서 600엔정도에요.
두군데 다 메뉴도 비슷하고 분위기도 비슷합니다만 우측의 のんのん논논이란 이름의 식당이 더 유명합니다.
더 유명해서 그런지 같은 메뉴도 논논쪽이 쪼금 더 비싸요.
지나가다 들른 사람들, 시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들러서 식사를 하고 갑니다.
저는 천엔짜리 논논정식을 먹었어요.
연어구이와 회가 함께 나오는 정식메뉴입니다. 회는 그날그날 다르다고 해요.
오타루에서 홋카이도다운 아침식사를 하고 싶을때 괜찮은 대안일거같아요.
(식당을 포함해) 시장은 4시부터 14시까지 영업하고 일요일은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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