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와 닿은 北海道홋카이도의 積丹샤코탄반도로 가는길에 セタカムイ세타카무이라는 바위가 있습니다.
오타루에서 차로 30분정도.. 양초바위를 지나 터널들을 지나면 신기하게 생긴 바위 세타카무이가 있습니다.
작은 공원이 있고 세타카무이의 전설에 대해 쓰여있어요.
지금 古平町후루비라쵸라고 불리는 이 곳에는 옛날 ラルマキ라루마키라는 아이누족의 촌락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라루마키마을에 사는 젊은 어부가 개를 키우고 있었데요. 어느날 이 어부가 배를 타고 나갔는데 그후 파도가 쎄지고 폭풍우가 불어왔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어부들이 무사히 오길 기원하는 의미로 불을 피우고 기도를 드렸다고 해요. 이중 같이 나갔던 어부들이 돌아왔는데 이 젊은 어부의 모습만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폭풍우는 몇일간 계속되었고 어부의 개는 내내 바다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데요. 개가 슬프게 우는 소리가 늦게까지 들렸다는 어느날밤이후 폭풍우가 멈췄지만 개의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개가 울던 바위에 개의 모습을 한 바위가 나타났데요. 그래서 그후 마을 사람들은 セタ = 개, カムイ = 카무이, 개의 신이라는 이름으로 이 바위를 부르고 숭배했다고 합니다.
얼핏보면 개같이도 보이는데, 카메라같이도 보이고..
그래서 세타 카무이의 관광자료를 보면 다 멀리서 어두울때 찍었더라구요.
그래서 해질무렵에 다시 와봤습니다.
그런데 이 전설이 源義経미나모토노 요시츠네가 홋카이도로 도망와서 다시 도망갈때 기르던 개가 이렇게 되었다는 전설도 있어요. 미나모토노 요시츠네에 관련된건 또 비슷하게 샤코탄의 여인전설이 있는데요. 다 파도나 폭풍우가 지나간후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고 사실 진짜 미나모토노 요시츠네가 이곳에 있었는지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요. 그냥 아이누족의 땅을 왜인들이 옛날부터 소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만든 전설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여기서 바다를 건너 몽고에 가서 징기스칸이 되었다고도 우기는 사람들도 많고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