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마고이] 유황의 마을 万座温泉 만자온천
軽井沢카루이자와를 넘어서 草津쿠사츠로 넘어가는 산길 白根山시라네산 아래에 유황의 마을 만자온천이 있습니다. 해발 1800미터의 고지대로 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온천이며 일본의 온천중 유황 함유량이 가장 많은 온천이기도 합니다.
유료도로를 통해 카루이자와에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사실 바로옆 白根시라네산이 정말 멋진데 요몇년 화산활동이 시작되서 출입이 금지되었습니다. 그래서 만자까지밖에 갈 수가 없게 되었어요.
만자온천에 들어오면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요. 온천외에 겨울엔 스키장, 그외의 계절에는 트래킹으로 많이 찾습니다. 트래킹은 산악지형인것도 있지만 유황밭을 곳곳에서 볼 수 있어서 인기입니다.
유황이 솟아 오르는 곳은 대부분 출입금지이며 상당히 위험한 정도의 농도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산 곳곳에서 연기가 나며 유황 냄새가 진동합니다. 또 냇가도 거의 온천수여서 생물이 못사는 환경이구요.
밀키스같은 물이 흐릅니다 (..)
산악드라이브 코스의 일부이기도 한데요. 높은데서 보면 산의 일부가 유황으로 되어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유황땜에 식물이 자라지 못한 부분이 많고 흙이 아닌 유황인 부분이 많습니다.
나오는 지하수 역시 유황냄새가 나더군요.
그리고 이런 지하수는 온천물과 섞어 온도를 낮추기 위해 각 온천장들이 쓰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시라네산으로 올라가는 길 중턱에 유황밭이 있습니다.
출입금지라 최대한 가까이서 찍었습니다.
유황밭위에는 등산로가 있어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유황밭, 유황암석, 밀키스(?)냇물등등 등산로 올라가며 다양한 유황지형을 볼 수 있는데요. 정상에는 관음당이 있습니다.
만자온천은 석기시대때 유적이 나왔을 정도로 옛날부터 사람이 살았다고 하는데요. 전국시대에는 병사들의 치료용 온천으로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2차대전후 세이부그룹이 관광지로 개발했다고 하지만 전체가 국립공원이라 편의시설이 부족합니다. 심지어 편의점이 없..... 그래서 각 숙박업소와 온천장들이 종업원구하기가 어렵다고들 하더군요.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많이 이용하는데 산세가 험해서 경사가 급하고 게렌데 수가 적은 문제가 있다고 하더군요.
일본에 온천들중 (최소한 제가 가본데중에선) 가장 유황스런 유황온천입니다. 만자온천에선 항상 닛신관(https://www.manza.co.jp/)을 가곤합니다. 특히 카루이자와에 갔을때 거긴 온천이 맹탕같아서 온천하러 만자로 오게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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