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고시마] 카고시마라멘기행(1) 小金太코킨타

카고시마 라멘의 탑3로 알려지는 라멘집을 소개해볼께요. 먼저 카고시마의 번화가랄까... 환락가인 天文館텐몬칸 거리의 끝자락, 공원앞에 小金太코킨타라는 가게가 있습니다.
한 택시기사분에게 라멘가게를 물어봤을때 "코킨타가 전통적으로 인기가 있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톤토로(http://zlab.jp/465)라는 가게가 인기에요" 라더군요. 그러니까 전통적으로 맛있는 라멘이 코킨타.. 요즘 뜨는데가 톤토로라는 가게란 뜻인데요.
코킨타는 개인적으로도 추억이 있는 가게에요. 오래전에 미야자키에 왔다가 이왕 여기까지 온거 사쿠라지마에 가보자해서 렌타카로 무작정 사쿠라지마로 갔었습니다. 桜島사쿠라지마에 도착해서 좀 보다가 바다를 건너면 카고시마시라길레 훼리를 타고 건넜죠. 카고시마에 상륙해서 그냥 여기저기 걸어다니다가 배가 고프니 뭘 먹자, 카고시마는 라멘이 유명하니 라멘을 먹어보자.. 해서 일본인후배에게 저기 공사현장 아저씨에게 좀 물어봐라. 저런 분들이 맛집 잘안다해서 시켰어요. 그때 그 분이 알려주셨던 가게가 이 코킨타였습니다. 그때 맛있게 먹었는데 나중에 유명한 가게인걸 알고 그 아저씨에게 물어보길 잘했단 생각을 했었어요 ㅋㅋ

카운터석에 좌식 테이블이 두개 있습니다.
여기저기 사인들..


그리고 절임


카고시마라멘의 특징중 하나가 이 절임이 나오는 건데요. 가게마다 맛이 다릅니다. 종류도 다르고... 다만 스프맛이 강한데 절임도 강한 자기 주장만 하는(?) 라멘집도 있고 절묘하게 중화시켜주는 곳도 있고 깔끔한 스프에 맞게 깔끔한 절임이 나오는 곳도 있구요. 코킨타는 밥하고도 잘 어울리는 절임이었어요.
면은 일반적인 사이즈였습니다. 후쿠오카의 나가하마쪽보다는 굵고요. 보통 말하는 중간굵기의 스트레이트면이었어요.

라멘.
카고시마의 브랜드돼지 흑돈의 챠슈, 그리고 숙주, 파, 목이버섯이 올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마늘을 튀긴 기름을 썼습니다. 그래서 냄새도 적고 고소한 향과 맛이 일품이에요.
그리고 챠슈멘. 카고시마의 명물 흑돈 차슈!
캬.. 정말 맛있어요.
적당한 야채와 고명들이 잘맞아서 먹기 편해요.
그리고 이 가게의 또 다른 명물 챠항チャーハン = 볶음밥.
이 챠항때문에 코킨타 생각이 날때도 있고 배가 좀 부른데도 챠항세트로 시킬때도 있어요 ㅋㅋㅋ
코킨타의 매력은 로컬한 분위기와 무엇보다 새벽4시까지 한다는 점이라. 먹고싶을때 언제든지 먹을 수 있습니다.
정말 카고시마에 가면 매일밤 갔었어요 ㅋㅋ
낮 11시반부터 15시까지
밤 18시부터 4시반까지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사쿠라지마] 화산재로 덮힌 신사 黒神埋没鳥居 쿠로카미매몰 토리이
[사쿠라지마] 화산재로 덮힌 신사 黒神埋没鳥居 쿠로카미매몰 토리이
2018.06.09鹿児島카고시마의 상징이기도한 桜島사쿠라지마는 활화산이라 지금도 화산재가 카고시마 시내에 떨이지곤합니다. 실제로 사쿠라지마는 1476년, 1779년, 1914년, 1946년 4번의 폭발로 용암이 흘러내렸다는데요 특히 1914년의 다이쇼 분화땐 30억톤에 달하는 용암이 한달동안 나왔다고 합니다. 8군데의 집락이 매몰되었고 400미터정도, 수심70미터의 바다가 메꿔져 반도와 사쿠라지마가 붙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재미있는건 사쿠라지마는 용암이 참다가(?) 지반이 약한 옆으로 튀어나온 거에 불과하고 본체는 육지와 사쿠라지마의 사이에있는 만의 지하라고 합니다. 오랜 옛날 폭발을 해서 이곳땅이 융기된거라 실제로 저 바다는 칼데라지형이라고 해요. 그래서 사쿠라지마의 위쪽으로 보이는 만에는 절벽이 많습니다. 이 신… -
[카고시마] 카고시마라멘기행(3) のり一 노리이찌
[카고시마] 카고시마라멘기행(3) のり一 노리이찌
2018.06.09카고시마의 3대라멘집으로 많이들 이야기하는 가게가 小金太(http://zlab.jp/463), 豚とろ(http://zlab.jp/465) 그리고 こむらさき코무라사키 혹은 のり一노리이찌더군요. 카고시마의 번화가 天文館텐몬칸에 있습니다. 새벽 3,4시까지 하는데도 늦은시간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술한잔하고 제일 먹고 싶은 라멘이라고 하더군요. 지점이나 자매점이 없으니 가짜에 조심하란 안내 ㅋ 가게에 들어가면 왼쪽에 식권발매기가 있습니다. 라멘(중) 400엔, 대 450엔, 그외 토핑 50엔…. 가격도 정말 싸죠! 테이블이 3개, 그리고 카운터석이 있습니다. 처음가보고 이틀후 다시 갔을땐 영업시작 시간에 맞춰갔습니다. 이미 다섯명 정도 손님들이 있더군요. 카고시마 라멘집의 특징이… -
[카고시마] 카고시마라멘기행(2) 豚とろ톤토로
[카고시마] 카고시마라멘기행(2) 豚とろ톤토로
2018.06.09豚とろ톤토로. 요즘 카고시마에서 제일 인기라고 합니다. 본점은 天文館텐몬칸 남쪽에 있고 반대편에 아케이드점이 있습니다. 또 鹿児島中央駅중앙역에도 지점이 있구요. 택시기사분이 "코킨타(http://zlab.jp/463)가 전통적으로 인기가 있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톤토로라는 가게가 인기에요"라더군요. 카운터석보다 테이블이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카고시마라멘집의 특징 …. 사인들 또 절임 이곳의 절임은 맛이 강한 라멘스프에 비해 깔끔한 무절임이라 입가심에 정말 좋더군요. 800엔짜리 라멘 진한 국물! 목이버섯과 파, 그리고 튀긴 마늘이 올려져 있습니다. 또 면은 조금 굵은 면이었습니다. 또, 레토르트도 팝니다. 지인에게 선물로 카고시마라멘을 부탁받아서 이걸 사왔습니다. 11시반부터 새벽3시반까지 -
[카고시마] 150년 역사의 돌다리 西田橋 니시다바시
[카고시마] 150년 역사의 돌다리 西田橋 니시다바시
2018.06.09鹿児島카고시마의 薩摩사츠마번은 전국시대부터 강력한 세력이었습니다. 島津시마즈가의 근성와 단결, 재력과 서구문물의 도입과 교육으로 근대에까지 강력한 힘을 가진 세력이었죠. 西郷隆盛사이고 타카모리의 西南세이난전쟁도 어찌보면 사츠마를 중심으로 독립국가를 만들려고 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당시 힘을 알 수 있던 건축물이 城山시로야마의 성곽유적과 石橋記念公園돌다리기념공원의 다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돌다리기념공원은 甲突川五石橋코츠키가와고세키쿄, 코츠키강의 다섯 돌다리로 불리는 1848에서 1849년에 건축된 다섯 돌다리를 기념하기 위한 공원입니다. 그런데 1993년의 대홍수로 두다리가 소실되어서 현재는 보호를 위해서 강줄기를 바꿔서 보호하고 있습니다. 기념공원은 그중 남은 다리중 가장 오래된 西田橋니시다바…
댓글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