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역사적 순간이었던 오케하자마의 흔적 桶狭間古戦場오케하자마전장 공원
桶狭間の戦い오케하자마 전투는 織田信長오다 노부나가가 소수의 병력으로 今川義元이마가와 요시모토의 대군을 기습해 격파한 전투로 오다 노부나가에겐 尾張오와리의 패권을 주었고 이마가와 요시모토의 죽음으로 볼모같았던 松平元康마츠다이라 모토야스(=후의 徳川家康토쿠가와 이에야스)가 독립하게 된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잠시 태합입지전5의 이미지로 오케하자마 전투에 대해..
1560년 6월 12일, 쿄토로 上洛죠라쿠 = 상낙을 위해 이마가와 요시모토의 대군(2만5천에서 4만오천)이 오와리를 침공했습니다. 이마가와 요시모토는 게임이나 애니에서는 좀 불쾌한 돼지같은 이미지입니다만 문화, 군략, 궁술에 통달한 문무를 겸비한 인물입니다. 또 최고의 군략가였던 太原雪斎타이겐 셋사이로부터 어렸을때부터 배웠구요.
"이마가와가 9대당주. 출가를 해 수행을 하던중 형 우지테루의 죽음으로 세속으로 복귀. 내분을 통합하고 가독을 물려받음. 타이겐 셋사이를 스승으로 모셔 토카이 최고의 궁수로 불리며 일본굴지의 대 대명이 되었다. 상격을 위해 서진하던중 오케하자마에서 오다노부나가의 기습을 받아 전사함" 아니 궁술의 명인인데 무력이 30...
이마가와 대군 침공을 받아 속수무책으로 공격을 당해 진을 뺏기고 무장들이 전사하자 오다 노부나가는 정신(?)이 나갑니다.敦盛아츠모리의 한 부분을 清洲키요스성에서 불르고 죽음을 각오합니다.
"人間五十年、化天の内を比ぶれば、夢幻の如くなり(인간의 수명 50년, 천하에 비하면 꿈과 같은 미약한것)"
그리고 원군으로 온 前田利家 마에다 토시이에와 함께 합류 기습을 하러 향합니다.
이마가와는 승리에 취해 병사들과 술을 마시고 쉬고 있었다고 합니다(여러 설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마침 비가 왔고 오다군이 기습을 합니다.
"무슨 일이냐! 병사들이 취해서 싸우는건가? 누군가 있는가?!"
그리고 이마가와 요시모토는 전사를 합니다.
이 오케하자마의 전투가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지역이 두군데가 있어요. 먼저 나고야의 南区미나미구, 그리고 豊明토요아케시. 이게 관광자원이다보니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긴 나고야 미나미구가 주장하는 오케하자마 전투터구요.
홈페이지 : http://okehazama.net/modules/sisekimeguri/index.html
주택가 한가운데 있는 작은 공원입니다.
놀이터도 있고...
역사적인 장소임에도 무언가 새로만든거 같은 공원....
공원에는 오다군의 특징인 긴 창을든 젊은 오다 노부나가와 토카이 지역 최고의 궁수라 불렸던 이마가와 요시모토의 동상이 있습니다. 사실 이마가와 요시모토는 미남이었다고 해요. (나무도 잘오르고)
이마가와 요시모토의 묘라는 비석.. 이곳에서 목을 베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몸을 묻었다고...
그리고 인공분수가 있는데요..
이마가와 요시모토의 수급을 닦았던 곳이라고 합니다... ㅋ 이게 진짜 황당했어요
공원도 깔끔한데요. 이 작은 개울과 돌은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오케하자마전투의 진행모습을 돌과 지형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조금 황당했어요.....
다음에는 토요아케의 전장터에 한번 가봐야겠어요. 역사적인 느낌은 토요아케쪽이 더 그럴싸한데요. 지명으론 이곳이 오래전부터 오케하자마를 써오고 있거든요.
사실 두곳의 거리가 그렇게 차이가 나진 않긴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토카이도東海道를 잇던 아리마츠 = 토요아케쪽 유적이 좀 더 진짜 인거같은 느낌이 듭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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